당신들도 머지않아 노인 인구인 노인이 될 터이니.......,
대중가요 노래 가사 중에서,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에 애원이란다.
못다한 그 사랑도 태산 같은데/ 가는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청춘아 어딜가느냐.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에 애원이란다/ 지나간 그 옛날이 어제 같은데.
가는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청춘아 어딜가느냐. 한국의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 라훈아가 부른 노래가 우리 노인들의 가슴에 절절히 와 닫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즘처럼 젊은이들이 이 나라 중심에 서서, 소위 386, 486, 586이니 하면서 나라를 좌지우지하던 시대에 ‘우리 같은 늙은이들은 집에서 쉬라’라는 등의 노인 폄훼 발언이 선거철만 다가오면 정치권에서 흘러나온 말들을 경험하고 살아보면, 노인들은 설 자리를 잃고 지나간 젊음의 ‘청춘을 돌려 달라’고 외치고 싶은 것이다.
작금 우리 사회 각 가정을 비롯하여 사회 일각에서도 노인들을 업신여기고 어른 대접을 소홀히 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청춘을 돌려 달라’는 노래가 절절히 가슴에 와 닫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매년 겨울철이면 쪽방 거주 노인들이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전기난방 대신 촛불을 켜고 자다가 화재로 숨진 일이 비일비재 했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조가 대가족 관계를 파괴하고 핵가족과 개인적 이기주의를 팽배하게 만든 사람들의 책임이 큰 것이다.
이러한 사건은 노인인구 세대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사회적 사건이었다. 세간에 가끔씩 보도되는 부모 자식 간 갈등에서 빚어지는 여러 사건들과 더불어 이 사건은 우리 사회도 더 이상 노인 문제를 방치 해둘 수 없는 상황에 왔음을 말해준다.
우리나라도 점차 노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1990년 당시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전체의 5%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6.8%, 그리고 2020년에는 12.5%에 이르게 되었다.
노령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데도 우리 사회는 아직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어쩌면 다른 정책에 밀려 노인인구는 귀찮은 존재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요즘 우리 국민을 대하는 표정도 젊은이와 늙은이에 따라 표정이 완연히 다르다. 젊은이는 희망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대학 특강을 간 유명 인사의 표정은 무척 밝다. 그러나 노인들을 상대할 때는 표정이 상당히 굳어있다. 쉽게 말해 매우 귀찮은 존재쯤으로 취급하는 것일까.
정부 각료들이 별로 반가워하지 않는 오늘의 노인들은 지난 세대 동안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 경제적 주역을 도맡았던 역전의 주역인 사람들이라는 점을 새삼스럽게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노인인구 문제는 다양하게 제기되는 사회문제 가운데 어떤 문제보다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정책적 과제인데, 노인 문제의 사회적 대책이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고 사안이 뒤로 밀리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환경오염이나 국토 균형 발전 문제 등은 성장 위주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주 제기되어 왔으나, 노인인구 문제에 대한 대책은 그다지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지 않았다. 지금 곰곰이 생각해 보라. 국가는 아예 노인 정책에 대해 복지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장기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이런 사회정책마저 노인의 설 자리를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으며, 모든 정책이 젊은이들 위주로 집행하다 보니 더욱 노인들의 사회적인 소외 현상이 두드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이 나라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위정자들은 국민들이 진정 바라는 국정 최우선 정책은 무엇인지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야 정치 모사꾼들은 그저 권력에 취해 개선장군 마냥 정가의 양두구육 보도를 휘두르고 있어 매우 걱정이다. 이 나라를 피와 땀으로 건설해 온 부모 세대들을 호의호식으로 잘 모시지는 못할망정 폄훼해서야 쓰겠는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효(孝)’사상이 으뜸이라 했거늘, 수년 전까지만 해도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이라는 우리나라가 젊은 세대들이 국가의 중심축으로 등장하면서 ‘효(孝)’ 사상마저 팽개치고 동방예의지국이 이제는 동방불효지국으로 완전히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 노인들은 피와 땀으로 어려운 경제적 보랫고개를 넘기며 나라를 세계 경제대국 10위권으로 일으켜 세운 이 나라를 걱정하면서 돌아 올 수 없는 청춘을 돌려달라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노인 세대들의 노래가 요즘 유행하는 젊은이의 노래보다 더욱 절절한 ‘청춘을 돌려다오!’를 귀담아 들어주어야 할 것이다.
선거철만 다가오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은 연중행사처럼 ‘우리 같은 늙은이들은 집에서 쉬라’라는 등의 노인 폄훼 발언이 업싸이클링 되지만... 당신들도 머지않아 노인인구인 노인이 될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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