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기현 당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간 극심한 대립이라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현재 당 안팍으로 현재 권력을 쥐고 있는 윤핵관과 영남 중진들을 쳐내고 그 자리에 검찰 출신 검핵관과 용산 출신 용핵관들을 윤핵관과 영남 중진들이 포진한 지역구에 '新핵관'들을 밀어 넣고 싶은 것이 아니냐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인 인요한 위원장이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하라”는 간접적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한 해 관련 당사자들 압박에 따른 김기현 당 대표를 비롯한 영남 다선 중진 및 '윤핵관'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김기현 당 대표가 맞붙은 셈이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강도 높게 직격한 것이다. “대통령을 당 문제에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선임한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을 이렇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혁신위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를 놓고 이틀 전인 14일엔 “일부 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으며 전날에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혁신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당 대표의 혁신위 견제에 대해 전날 YTN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측에서) ‘지금 하고 있는 임무를 소신껏 맡아서 국민의힘이 필요한 것들을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언론들은 이를 용산이 인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도했으며 이날 인 위원장 ‘혁신안을 거침없이 진행해달라는 뜻이었냐’는 질문에 “맞다”며 “지적할 것은 지적(하라는 의미다. 긍정적으로 전혀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라고 부연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앞서 전형적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의 세과시에 대해 '용산'이 격분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며 이를 두고 당내외에선 지난 3월 전당대회 때 친윤계가 나경원 유승민 등의 대표 출마를 막았던 방식과 비숫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인 위원장과 김 대표의 극심한 대립 양상에 대해 대통령실은 중립을 지키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 발언에 대해 “그런 것은 없다”면서 “당에서 알아서 하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아예 당을 사당화시킬 거라는 건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윤 대통령은)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그러니 윤핵관과 중진들을 쳐내고 그 자리에 검핵관과 용핵관을 집어넣고 싶을 거다. 어쩌면 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의힘 이란 "껍데기"인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날 이글에서 "윤 대통령 입장에 선 대선도 전대도 끝난 마당에 윤핵관들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자신을 지켜줄 사람들을 확실히 총선에서 수십명이라도 국회 들여보내는 게 과반 득표보다도 중요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또 윤핵관들의 미래에 대해 "결국은 과거 유승민 이준석 나경원 안철수 등을 찍어낼 때처럼 그들도 찍혀 내질 것"이라며 "분명 윤핵관들은 그간 호가호위하며 많은 이익을 누려왔으니 이제 물러나는 게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내년 총선 앞두고 여야 죽기 살기 정쟁?

작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 여야 죽기 살기 정쟁? 가능성이 높다, KTX가 저절로 휘어지고, 고속도로가 저절로 휘어지고, 휴게소가 저절로 굴러들어오지 않는가? 장모가 법정 구속되어 대법에서 1년 형의 구속형이 확정되고 처남이 검찰에 송치되어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왜 이에 대한 논평 한점 내지 못하는가?

이런 게 진짜 ‘홍위병’이 아니면 대체 뭔가? 낙동강 하류의 유권자들의 생활권으로 일본 후쿠시마 핵폐수가 흘러오게 하고, 일제 강제 징용자 배상금을 일본 전범 기업이 아닌 우리 기업이 대위 배상하게 하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도 말 한마디 못하는 정치꾼들이 어디다 대고 감히 국민들을 향해 반헌법적 운운하는가?

정녕 당신들은 대한민국 국민이자 지역의 총선 유권자가 두렵지도 않는가? 그 대가는 내년 총선 때 거짓말과 사기꾼 정치에 분노한 유권자들의 적극적 투표로 나타나 국민의힘이 낙동강 하류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하게 될 절체적 운명으로 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