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나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을 그린 영화를 보았다. 원제목은 「종착역」이었는데 막강한 부와 평안을 버리고 스스로 빈민의 고통을 함께한 대문호의 마지막은 러시아의 남부 아스타포보 역이었다.그 작은 역에서 82세의 종지부를 찍은 생의 무게는 엄청났다. 고통을 자처한 그의 종착역은 행복한 미소로 막을 내렸다.난 나의 종착역을 그려보았다. 심심풀이든 진지하게든,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자극을 받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끝이 아름답고 좋았다’ 는 말이 그 인생의 마지막 모습이 될 것을 그려본다면 지금 하는 일에 좀
오늘단상
서지홍 논설위원징
2018.07.03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