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로 나라를 빼앗긴 망국의 설움에 이어, 21세기 8월? 어쩌면 동해 가 일본해로 독도가 죽도로 명칭 변경 인정에 빼앗길지도 모른다.
-미 국방부 "동해 명칭을 일본해"로 공식.
-그럼 독도는 "죽도"로 일본 영토로 인정하는 것인가?
-일본 기상청 지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 논란
-美 국방부, ‘동해의 독도를 일본해 영토로 표기’ 공식 인증.
- 영국 옥스퍼드 대학 세계 역사지도교재,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 시정 시급.
지난 15일 광복절 제7호 태풍 ‘란’이 일본에 상륙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미 국방부도 "동해 명칭을 일본해"로 공식 인증에, 그럼 독도는 "죽도"로 일본 영토로 인정하는 것인지? 매우 의문시되는 가운데,
기시다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통해 세계의 중심 허파인 태평양 바다를 오염시키려 하고 있다. 가장 인접해 있는 우리 바다의 피해는 실로 엄청날 수밖에 없다. 일본 내부의 수산업 관련 업자들의 반발은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홍콩 주변국가들 뿐만 아니라 독일과 영국 등 유럽에서조차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바다의 영토는 영해라 하여 그 경계를 구분할 수 있지만 그곳의 생명체는 물결치는 방향으로 돌고 돌아 결국 어느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일제는 이미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킨 이후 한반도와 대륙침략에 대한 야욕을 품고 있었다.
1876년 2월 강화도조약을 체결하여 조선의 해안측량권을 확보하며 이후 동학혁명을 진압하고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사실상 조선은 일본의 손아귀에 들어간 것이다. 오늘은 경술국치일이다. 일본에서는 한일합방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도 오랫동안 이런 표현을 사용해 왔다. 1910년 8월 29일의 일이다. 1905년 을사늑약을 통해 우리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1907년 정미늑약을 통해 우리의 입법권과 행정권을 빼앗았다. 이후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했으며, 경찰권을 박탈하고 드디어 1910년 8월 29일 국가를 잃은 최종적인 슬픔에 잠긴 날이 된경술국치인 것이다.
113년 전 오늘 우리 국민는 단 한방의 총성도 없이 나라를 빼앗겼다. 아니 외적에게 나라를 갖다 바친 셈이다. 그래서 오늘을 우리는 ‘경술국치일’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 어느 달력에도 경술국치일은 표시되지 않고 있다. 임시정부는 국치일의 치욕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며, 하루 종일 식은 죽 한 그릇만 먹었다고 한다
망국의 경술국치는 며칠간은 이러했다. 1910. 8. 22. 순종으로부터 전권위임장을 받은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은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와 조일병탄조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조선은 일본에 병탄되었다. 일본입장에서 실제로 병탄이 성립된 날이 이 날이기도 하다.
1910. 8. 26. 순종은 이완용과 궁내부대신 민병석에게 대한제국 최고훈장인 금척대수훈장을, 박제순 등에게는 이화대수훈장을 수여했다. 1910. 8. 29. 조일병탄조약에 따른 순종의 조칙이 반포된다. 그 내용은 이러하다.
‘이에 한국의 통치권을 예전부터 믿어 의지하던 이웃 나라 대일본 황제폐하께 양여하여 밖으로 동양의 평화를 공고케하고 안으로 팔도의 민생을 보전케 하노니 너희 대소 신민은 나라의 형세와 시대의 추이를 깊이 살펴 번잡하게 소요하지 말고 각기 생업에 편안히 종사하여 일본 제국의 문명한 새로운 정치를 복종하여 행복을 다같이 받아라.
짐의 오늘 이 조치는 너희 백성을 잊음이 아니라 너희 백성을 구제하고 살리고자 하는 지극한 뜻에서 나온 것이니 너희 신민들은 짐의 이 뜻을 능히 몸받으라.(순종실록 4년 8월)’ 이는 일본이 조선을 야금야금(입 안에 넣고 잇따라 조금씩 먹어 들어가는 모양) 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절하다 할 것이다. 강화도조약이후 경술국치까지 약 35년 동안 일제는 ‘야금야금’ 조선을 식민지로 먹어 치웠다.
참고로, 병탄의 댓가로 일제는 조선왕실 및 전·현직 대신 76명에게 작위를 수여하고 거액의 은사금을 지급하였는데, 그들 중 단 2명만 일본 천황이 부여하는 작위를 거부했다. 일본 천황의 작위를 수여받은 작자(매국노)들의 후손은 대한민국에서 대대로 부를 누리며 지금도 호의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중 가장 높은 작위인 후작을 받았던 거물 친일파 이해승의 손자는 연이어 국가에 승소하여 물려받은 수백억원 대의 친일재산을 지켰다. 대한민국의 사법부는 친일파 단죄를 통한 역사적 정의보다 사유재산 보호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심지어 이해승은 조선왕실의 왕손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허용에 홍콩, 마카오는 24일부터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는 식품 안전과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수입 통제하고 일본 기시다 정부의 핵 폐수 바다 투기 목적은 ‘일본 경제의 부흥’을 위해 이웃 나라와 세계 인류에게 미래에 최악의 죄(人類最惡罪)로, 이에 ‘일본의 핵 폐수 바다 투기’를 묵인, 방기, 방조하는 것은 바다 생태계와 인류에게 최악의 죄(罪)를 저지르는 범죄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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