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현암 /이강문(양파TV 대표)
한가위 추석날
밝은 달빛 아래서
커다란 보름달 보면서
우리는 사랑을 그리워하지
넓다란 저 빛 속에
가장 환한 그 얼굴 있어
바라보고 바라보다 돌이 되어도
두 눈 뜬 채로 서있지
사람아 사람아
그곳에라도 있어줘 고맙소
달 속에 남긴 그 모습이
떠날 때 그 모습으로 남아 있고
내게 말해주던 입술과
내 말을 들어 주던 귀가
아직도 나를 향해 있어 고맙소
달과 나 사이의 거리가
당신 때문에 가깝고
영원히 살아 있는 화석으로
하늘과 땅을 밝혀주는데
그리움일랑 지워져도 괜찮겠지
주고 받지 않은 말도
서로의 가슴에 살아 있으니
한가위 달이 저렇게 밝고
우리의 추억은 영원히 남아
하늘에 이름은 새겨지겠지
고맙소 고맙소
그리운 당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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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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