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원 이인선 배영식 임병헌 윤순영 도태우 등 10여명 후보 난립의 무주공산.
11일 국회 제391회 임시회 본회의 무소속 곽상도 의원직 사직안 상정이 오후 첫 안건으로 상정되어 올라왔다.
이는 내년 3·9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도 재보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늘 이후로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천대유로부터'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무소속 곽상도의 대구 중구-남구 국민의힘 재보궐 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내년 실시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어제 10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기준으로 재·보선 실시가 확정된 선거구는 서울 종로구·서초구갑, 경기 안성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 4곳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사퇴를 선언한 곽상도 지역구인 대구 중구-남구도 재·보선 지역 대상이다.
곽상도의 의원 사직안 본회의 처리 여부가 관건이지만, 여야는 오늘(11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원내부대표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의 사퇴안이 처리되면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는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열고 중구-남구 조직위원장 공모 여부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 중구-남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들의 물밑 움직임도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김재원 최고위원과 ▲이인선 전 수성구을 당협위원장 ▲배영식 전 의원 ▲임병헌 전 남구청장 ▲윤순영 전 중구청장 ▲이두아 전 의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도건우 전 자유구역청장 ▲김환열 전 대구MBC 사장 ▲송세달 전 대구시의회부의장 ▲도태우 변호사 ▲장원용 대구평생교육원장 ▲임형길 홍준표 의원실 보좌관 등 10여명이 조직위원장 공모와 재보선 공천 경쟁 후보로 거론된다.
여기에 현직의 ▲조명희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나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고 무모하게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누가봐도 무리일 것이라 판단된다(일부의 기레기 언론들이 흥행을 부추기려 만들어낸 소설이다).
한편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2030 지지세가 취약한 만큼, '경력의 중진이나, 참신하고 새로운 피의 젊은 얼굴'을 파격 공천해 대선 러닝메이트로 삼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들도 흘러나온다.
당장 "대통령 선거가 4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당 지도부가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기는 그리 쉽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피로감도 강한 상황이라 향후 상황에 따라 돌발 변수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