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극우 유튜버 채널에 심취해 유신독재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의심된다"며 "민주·인권·진보로 위장해 패륜 공작을 벌이는 공산세력이 누구냐"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민주주의･인권･진보주의 운동가로 위장,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는다는 대통령의 말에 아연실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과거사에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이 없는 일본에는 묻지마 협력을, 더욱 핵과 미사일에 매달릴 것이 불 보듯 뻔한 북한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상대인데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를 역설했다며 "우리와 일본이 공유하는 가치는 무엇이고 공동의 이익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은 도대체 어디에 있으며, 민주·인권·진보로 위장해 패륜 공작을 벌이는 공산세력은 누구냐.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 시민사회와 언론, 국민을 그렇게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오늘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없었다. 극우 유튜버나 아스팔트 우파 같은 독백만 있었을 뿐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