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여검사가 검찰 고위 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일파만파로 온 언론에서 대서특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건, 특히 검찰과 관계가 있는 사건은 며칠이 지나면 언제 그런 사건이 있었냐하고 덮어버리거나 언론에 보도 자제를 권해 무마되기 일쑤다.그러나 이번은 아닌 것 같다. 이는 현직 창원지검 통영지청의 서지현 검사가 실명을 밝히고 검찰 내부 망에 글을 올리고 Jtbc 뉴스룸에 직접 출현해 밝힌 사건이다. 서지현 검사의 용기도 대단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그동안 검찰 내부의 낡은 문화가 빚어낸 권위로 똘똘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2.01 08:26
-
다가오는 6.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보수 교육감 후보자 단일화가 연일 뜨거운 감자이다.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교추본), 이런교육감선출본부(이사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등 여러 단체에서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교육감 후보자 단일화는 오랜 시간 열정을 쏟고 노력해온 후보자들에겐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후보자 간 조율과 화합 타협이 되어 단일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도 하지만, 각자의 이해관계가 첨예할 경우 단일화 이후 진통을 겪는 경우도 많다.교육감이란? 각 광역 17개, "시·도의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31 21:52
-
우리 일반인은 검찰하면 범죄자의 죄질을 다루며 정직하고 명확하게 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이 검찰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검찰은 범죄의 진실을 가려 사회 질서를 다스리는 무거운 중책을 가진 기관이 검찰이라는 것이다. 이런 검찰에서 한 장례식장에서 한 간부검사가 서 모 여검사의 엉덩이를 만지고 치마 밑을 더듬어 성추행을 했다면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물론 검사도 사람이고, 검사도 남자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그러나 그것도 같은 직에 있는 검사이고 특히 여 검사의 입장에서는 그 수모가 어땠을까? 그런 검사가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30 20:38
-
테니스 선수 정현은 샛별처럼 나타나 발바닥의 부상을 딛고 4강까지 진출했으나,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아깝게 기권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위대한 청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우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 ‘아놀드 파머’를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아놀드 파머는 골프선수의 이름이다. 워낙 골프 천재이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스포츠 회사를 만들었던 것이다.아놀드 파머는 시합에서 질 때나 이길 때 수많은 팬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친구이자 경쟁자로 오랫동안 지켜본 잭니클라우스는 그의 인기비결이 궁금했다.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28 19:59
-
다문화가족이란?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서로 다른 국적이나 인종, 문화를 지닌 사람들로 구성된 가족을 칭하는 말이다.정의=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가족을 일컫는 용어로, 국제결혼 가족, 혼혈아처럼 차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용어를 대체하기 위해 2003년 건강시민연대가 제안하여 사용되는 개념이다.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이란 결혼 이민자 또는 귀화 허가를 받은 자와 대한민국 국적자로 이루어진 가족이며, 국제결혼 가족, 외국인 근로자 가족, 새터민 가족 등으로 나눌 수 있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27 21:48
-
2008년 북경 올림픽이 지구촌의 축제가 되어 연일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해 주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중국인들은 올림픽을 위해 100년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했고, 중국을 선진화의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는 각오를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제 평창올림픽도 보름 정도 남았다. 전 정부에서 유치하고 준비를 하다가 정권이 바뀌어 치르게 된 올림픽이다.특히 중국은 그때 관심을 끌었던 것이 개막식 때, 공자의 3천 제자가 출연해 벌인 논어(論語)의 행진이었다. 전 세계 지구촌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논어를 들
전문가컬럼
서지홍 논설위원장.
2018.01.26 00:45
-
온다, 안 온다 말이 많았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사전점검단 7명이 한국을 찾았다. 물론 강릉과 서울에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사전 점검하겠다는 실무단 회담이 이루어진 사항이다.그런데 모든 언론이 현송월 단장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언론의 초점이 맞춰졌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삼지연관현악단 140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그런데 공연은 뒷전이고 온통 현송월에게 모든 언론은 집중 취재를 하고 있다. 현송월 단장이 귀걸이를 했네 마네, 왼손 약지에 반지를 꼈다느니 롱
전문가컬럼
이강문 대기자
2018.01.22 09:56
-
지방자치단체는 행정 조직에서 지방 분권적 조직에 속한다. 국가의 행정은 국가기관 그 자체에 의해 처리되는 것도 있고 독립된 지방 자치단체를 만들어 지방 자치단체로 하여금 그것을 처리하게 하는 것도 있다.따라서 국가 기관 그 자체에 의해 행하여지는 행정을 ‘관치행정’이라 한다. 지방 자치단체에 의해 행해지는 행정을 ‘지방 자치’라고 한다. 관치행정은 행정 조직에 있어서 ‘지방 분권적 행정’이다.관치행정과 중앙집권, 자치행정과 지방 분권은 대체로 동의이어를 의미하고 있다. 지난해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로 조기 이루어진 대선에서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22 00:00
-
더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검찰은 최순실을 향해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은밀하고 부도덕한 유착과 이를 십분 활용한 대통령 비선 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 사건의 실체”라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다.이어 “최씨는 재판 내내 범행을 부인하며 근거 없이 검찰과 특검을 비난했다.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 국민 가슴에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우리는 정치권을 두고 후안무치 적반하장의 말을 많이 사용한다. ‘후안무치’란 ‘부끄럽다 낯가죽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 뻔뻔스럽게 부끄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21 04:55
-
자신보다 약한 자에게는 겸손하고, 강한 자에게는 당당한 사람이 멋있는 사람이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자신은 비록 나약하지만 비겁함을 잃지 않고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장면은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서 그런 사람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더구나 우리 사회는 개인주의 의식이 팽배해져 있기에 더욱 그렇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겸손과 당당함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은 언젠가 드라마에서 방영한「야인시대」를 보면서 극중에 나오는 김두한이라는 존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20 11:01
-
정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의심환자는 작년 11월 1,000명당 7.7명에서 12월 1,000명당 53.6명으로 약 5.96배 늘어났다는 것이다. 요즘은 병원마다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A·B형 독감 환자들로 아우성이다.내과와 종합병원은 이른 시각부터 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독감 확산세가 대구경북 지역에 계속이어 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독감 검출 현황에 따르면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 겨울 이례적으로 A형과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고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18 22:50
-
최저임금의 결정 기준은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해, 사업의 업종별로 정한다.「최저임금법」이 시행된 첫 해인 1988년의 적용대상은 10인 이상 제조업에 한정됐다. 그 이후 적용대상 사업체 규모 및 산업이 점차 확대돼 왔다.정부의 국정철학인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내수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맞다. 하지만 재계의 주장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근로자 살리려고 최저임금을 올렸더니 근로자가 되레 해고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18 01:17
-
최근 국회가 국민에 대해 정말 몰염치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장기불황과 실업 등으로 시름이 깊어가는 국민 앞에 세비인상과 보좌진 증원 등으로 우리의 가슴을 후벼 파고 있다.세비는 1억 4000만 원으로 늘었고 보좌진은 9명으로 늘렸다. 다른 안건은 여야가 따로 놀지만, 이렇게 세비 올리고 보좌관 늘이는 것은 한통속이 되어 잘도 보조를 맞춘다.세비 1억 4천여만 원뿐만 아니라, 정책개발비, 사무실 운영비, 차량 유지비, 등 업무보조비가 국회의원 1인당 1억 원 가량이 지급된다. 보좌진 9명의 급여까지 포함하면 연 7억 원가량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16 00:18
-
2018년 무술년 대구는 통합공항 이전이라는 물살에 몸살을 앓을 것 같다. 통항공항 이전이 왜 대구의 큰 숙제로 남아 있는지 아리송하다.지난 정부 밀양신공항 가덕도신공항으로 대한민국 경상권이 분열과 좌절로 얼룩졌다. 밀양신공항을 주창하던 대구경북의 단합된 힘은 이제 대구통합공항 이전에 또 분열과 갈등으로 진도가 더디기만 하다.올해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는 해이다. 대구시장을 다시 선출해야 하는 숙제가 대구시민에게 던져져 있다. 대구공항이 시민들의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대단하다.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가격도 보다
전문가컬럼
장현준 발행인
2018.01.15 20:11
-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는 약 1만 년 전 고대인들이 물물교환을 위해 곡식이나 가축을 사용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화폐는 금과 은 같은 금속을 거쳐 종이에 가치를 적어 사용하는 형태로 진화해 왔다. 최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트코인이라는 전자 화폐까지 등장했다.특히 우리나라는 비트코인 열풍이 세계적으로 가장 거세게 부는 나라에 속한다. 이게 위험하다며 정부가 뒤늦게 강력하게 규제하겠다고 나서자 젊은층의 반발과 저항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청와대 청원에 서명한 사람이 이미 15만을 넘어섰다고도 한다.작금의 비트코인 열풍의 문제를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14 19:13
-
사람들은 신이 아니기에 누구나 순간적으로 잘못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할수 있다. 그러나 거짓말과 잘못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을 아느냐 모르느냐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본인이 행한 그 잘못에 진정으로 반성해 부끄럼을 알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면 정말 살 만한 것이 우리사회다.유럽의 유대인 대학살의 부끄러움에서 후대 지도자는 진솔하게 머리 숙여 사과를 했고, 인종차별을 부끄러움을 알고 전쟁까지 치르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의 평등을 찾은 미국의 지도자도 있다.그런데 반성과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14 09:29
-
이글 [깡문칼럼]을 작성하기 전에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가 경북도청 후적지 이전터로 대구시청사를 이전하고 안하고는 대구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먼저 밝혀둔다.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 곽상도 의원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 대구시청사를 도청부지로 이전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하고 기재부 도청부지 매입비 국비 예산을 사용하라는 주장인 것이고,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청 후적지 재산 소유주가 경상북도 명의를 어떠한 방법을 총 동원해라도 대구시 소유 명의로 변경하고 대구시청사 이전은 차후에 대구시민들의 찬반 동의를 거쳐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13 09:03
-
고백하자면, 미안하게도 경상감영공원을 지날 때면 필경 마주치게 되는, 사람이 던져주는 모이에 길들어 뒤룩뒤룩 살이 쪄서 잘 날지도 못하는 닭 같은 비둘기를 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했다. “저건 비둘기가 아니야, 쥐야 쥐, 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한 공중의 쥐야!” 평화의 상징이라는, 사실은 평화를 쥐처럼 갉아먹었던 허연 얼굴을 한 인간들의 저 고상한 은유에 속이 뒤틀렸기기 때문일까?언뜻 지난 정부의 모리배들을 생각하면서, 저 날개 달린 닭이던 쥐던, 아니면 우리가 아는 고전적인 쥐든, 싫어하는 동물을 없애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
전문가컬럼
서지홍 논설위원장
2018.01.12 20:51
-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단ㆍ응원단이 포함된 대규모 북한 대표단이 참가할 전망이다. 응원단 파견이 성사될 경우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대회 이후 근 13년 만이다. 남북은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북측이 평창 올림픽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한다는 데 사실상 합의했다. 이날 남측 대표단은 기조 발언을 통해 북측에 평창 올림픽에 많은 대표단 파견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고 공동 입장 및 응원단 파견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
전문가컬럼
서지홍 논설위원장
2018.01.11 23:29
-
지난 6일 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 당협위원회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곽상도 국회의원이 임병헌 남구청장의 업무와 관련 뒤꼬리를 잡아 현재 남구에는 빚이 없는 것이 아니라 140여 억 원의 빚이 장부상 남아 있다고 임 청장의 업적을 비하 폄훼(남을 깎아내려 헐뜯음)하는 발언을 했다는 전언이다.이날 곽 의원 대구 대명동 소재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남구 당원협의회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늬는 신년인사회를 빙자한 동영상 의정 설명회를 겸한 의정보고회와 신년인사회를 겸한 통합 형태의 구태 의정보고회 였다는 것이다.그 몇일 뒤 10일 대구시
전문가컬럼
이강문 주필
2018.01.11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