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11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에서 진행
2일 화요일,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 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일을 한 달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져 올해 축제 작품들을 설명했다 .
지난해 말 대구오페라하우스 재단이 출범한 이후,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 제 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10월 2일에서 11월 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에서 진행된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현대인들이 잊고 살아가던 치열하고 순수한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의 ‘LOVE WE LOST’라는 주제로 제 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개막작인 <투란도트>를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 초청작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의 <라 트라비아타>,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의 <마술피리>, 영남오페라단의 희극오페라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과 같은 주요 오페라들을 통해 ‘도전’, ‘순수한 열정’, ‘희생’, ‘용기’ 등의 다양한 사랑의 가치들을 만날 수 있다.
다섯 개의 주요 작품들 외에도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아마추어 소 오페라 <사랑의 묘약>, 창작오페라 <보석과 여인>으로 구성된 오페라 컬렉션과 매주 토요일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주제로 한 강의 <오페라 클래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특히 기대되는 작품으로는 오는 25일 국내 초연으로 선보이는 콘서트 오페라 <진주 조개잡이>를 언급했다. 콘서트 시리즈 중 하나인 <진주 조개잡이>는 천재 작곡가 비제의 출세작으로 환상적인 음악과 이국적인 색채를 느낄 수 있으며,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에서 뽐내던 관능미와는 다른 새로운 음악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시민들에게 질 높고 감동을 주는 작품들을 선보이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며 “대구 오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 제 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광복 70주년과 걸맞은 창작 오페라 제작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축제 관련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전화(053-666-6023)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