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 9월 3일, 평일 오후8시, 주말 오후7시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젊은 무용가들의 춤판’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가 오는 8월 30일(화)부터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펼쳐진다. 대구무용협회와 함께 하는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무용가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무용관객을 개발하는데 기여해왔다.
2016 무용축제에는 정지윤, 정지훈, 양은주, 김서윤, 김정미, 권효원 등 장르별로 현재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이삼십대 안무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8월 30일 첫무대에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자아와 자유를 이야기하는 정지윤의 ‘My Way', 정지훈의 ’사회(死會)‘가 오른다. 정지윤은 영남대 대학원 무용공연예술학을 전공하고 2014년 러시아 Vive La Dance 발레마스터클래스를 연수했다. 정지훈은 계명대 무용학과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였고 제24회 경북무용제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바 있다.
9월 1일에 공연하는 양은주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아르떼 발레하우스의 대표이기도 하다. 양은주의 ‘Brilliant Love(찬란한 사랑)’는 모성애가 주제이다. 항상 느끼고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우리 어머니의 모성애를 발레로 선보인다.
김서윤의 ‘바리의 노래’는 한국 전통설화인 바리공주 이야기와 생명의 소리를 표현하는 영가무도와의 오묘한 콜라보를 보여준다. 김서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전수자이며, 서울대학교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고향인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9월 3일에는 익숙하고 무뎌져 버린 것들에 대해 현대무용으로 다른 관점을 표현한 권효원의 ‘또 다른 관점’이 공연된다. 권효원 안무가는 제12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에서 우수상, 제14회 젊은안무자창작춤판 안무연기상을 수상한바 있다.
그리고 장유경무용단의 대표 무용수이며, 제12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 대상을 수상한 김정미가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여름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우리 인생도 소나기를 만날때가 있다. 인생의 고난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한 김정미의 ‘우산좀 씌워주실래요?!’로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