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졸리의 <뜨거운 탱고>, 2016년 8월 31일(수)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8월의 마지막 날, 대프리카에서 즐기는 뜨거운 탱고 바캉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8월 31일 수요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의 날’을 맞이해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뜨거운 탱고’라는 부제로 대구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였다. 바이올린 백나현, 비올라 최민정, 첼로 배원, 아코디언 홍기쁨, 피아노 김효준이 출연해 열정의 밤을 선사하며 더블베이스 우현수가 특별출연하여 그 뜨거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뜨거운 탱고> 공연은 탱고음악의 천재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 1921~1992)의 곡으로만 구성하였다. 탱고는 1880년경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동남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보카(Boca)에서 탄생한 음악이다. 1960-70년대,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위기와 함께 탱고의 인기도 사그라져갔으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전통적인 탱고를 기반으로 그 위에 재즈와 클래식을 접목시켜 새로운 탱고, 즉 ‘누에보 탱고(Nuevo Tango)’의 시대를 열어 탱고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테마 음악으로 사용되었던 피아졸라의 ‘잘가요 할아버지’ 및 ‘망각’, '나는 마리아', '다섯 악기를 위한 콘체르토'를 연주하며, 인터미션 후 마지막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절의 표현이 아름다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가 연주된다.
전형적인 탱고는 반도네온의 음색이 가장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연주회에는 특별히 아코디언이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의 공연은 반도네온의 무겁고 중후한 음색보다는 아코디언을 통한 밝고 경쾌한 매력의 탱고를 들려줄 것이다. 또한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 편성으로 실내악으로서의 매력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하우스 콘서트’란 무대와 객석이 하나되어 연주자와 관객들이 불과 1~2m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무대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악기의 떨림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8월 하우스콘서트는 별도의 비용 없이 삼덕파출소 옆 dgtickets 부스를 방문해 초대권을 받거나(선착순 30명),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8월 16일 오전 10시부터 부터 24일 24시까지 관람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8월 26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당첨자의 한하여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상세정보 : 대구콘서트하우스 053)250-1400, www.dgconcerthous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