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숨겨진 끼를 발산하다!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이국희)에서는 8월 31일(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제15기 대구시립극단 연극학교 수강생들의 꽁트 발표회를 가진다.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구시립극단 연극학교는 올해로 15번째를 맞는다.
연극학교는 무대 뒤에 가려진 공연예술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연극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해는 8월 18일 문을 열었다. 총 2주 동안 이론과 실기 수업을 통해 연극에 대해 한 발짝 다가간 수강생들의 마지막 과정은 직접 무대 위에서 배우가 되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을 수강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시민들이 모였다. 강의 시간이 평일 오전이라 20대 젊은 층이 수강생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올해는 머리가 히끗히끗한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를 둔 주부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는 독특한 이력으로 눈에 띄는 수강생들이 있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하고 이젠 연극을 하고 싶어 참가했다는 60대 후반 남성(손진규 씨), 막내 아이를 대학에 입학 시킨 후 ‘이제는 나를 찾겠다’고 말하는 장성한 7남매를 둔 어머니(반현숙 씨)를 비롯해 아버지(이종곤 씨)와 아들(이동우 씨)이 함께 참여한 경우도 있다.
꽁트 발표회는 짧은 기간이지만 연습시간을 2배로 늘여 참여하는 등 열정으로 커버하고 있다. 참여하는 시민들의 무대에 대한 마음이 대견할 정도이다. 작년과 같이 이번에도 3개 팀으로 나뉘어 같은 대본을 가지고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연기지도 및 연출은 대구시립극단 수·차석을 중심으로 하며 각 팀 마다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강생들의 꽁트 발표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공연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극단 053)606-6323,6344로 문의하면 된다.
제15기 대구시립극단 연극학교 수강생 꽁트 발표회
일 시 : 2014년 8월 31일(일) 오후 4시
장 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입장료 : 전석 초대
원작 : 단축번호 1번
극본 : 강석호 (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
꽁트발표 : 3팀 (1팀당 약15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