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운 소극장투어 그리고, 캠프워커 의무사령부와 함께 하는 시낭독회...
시인보호구역(대표 정훈교)은 오는 22일(일) 오후 4시 ‘시인보호구역 번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극장투어와 낭독회’ 콘서트를 문학다방 시인보호구역에서 연다. ‘시인보호구역 번개 프로젝트’는 당신 그리고 시민들과 타 장르 예술가들이 만나 재미있는 무대를 연출하는 기획성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는 유성운 씨의 기타 공연과 대구 캠프워커(Camp Walker) 내 의무사령부 킹(Anthony King.중령) 사령관을 비롯한 장교들의 영시 낭독, 그리고 시인보호구역의 젊은 시인들과 시인 김용락(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지회 지회장) 등의 자작시 낭독으로 이루어진다.
시인보호구역 번개프로젝트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5년 여름 ‘트루베르와 연인들’이란 주제로 젊은 시인들과 시를 힙합으로 노래하는 ‘트루베르’ 밴드와 첫 번째 무대를 기획했다. 이번에 초대된 유성운 씨는 전주에서 활동하며, 개인 음반 ‘막걸리블루스’, ‘하늘나그네’, ‘전라도 길’ 등 3집을 발표한 작곡가 겸 가수이다. 전주 지역에서는 2집을 낸 모던포크듀오 ‘노스텔지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부는 유성운 씨의 반야심경, 회심곡 등의 공연과 킹 사령관을 비롯한 미군들의 영시 낭독으로 이루어지고, 2부는 서시 및 노랑민들레 그리고 시인보호구역 시인들의 자작시 낭독이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 3부는 호남가, 안당, 자진풍년가 등으로 이루어진다. 공연에는 이광한(전, MBC DJ) 씨와 정종화(시인, 도움노래) 씨, 김송규(베이스기타) 씨가 함께 한다.
정훈교 시인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연의 우연을 거친 기획이다. 전주의 유성운 씨 공연을 대구분이 보시고, 마음에 담아둔 터였다. 마침 두 분 모두 시인보호구역과 인연이 닿아 기획하게 되었는데, 미군이 함께 하는 영시 낭독과 젊은 시인들의 만남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문학다방 시인보호구역에서 시민과 예술가가 자유롭게 만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양한 인문예술 강좌와 촉촉한 특강 등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인보호구역 홈페이지(www.starnpoem.com) 또는 대구 중구 소재 시인보호구역(070-8862-4530)으로 문의하면 된다.(입장료는 자율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