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총장, 학생들과 함께 자전거 타며 캠퍼스 자전거 이용 장려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지난 4월 28일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4월 22일이 법(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자전거의 날’ 이지만, 학생들의 중간고사 시험기간을 고려해 일주일 늦게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건강증진대학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경산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200여명의 학생들은 총장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덕률 총장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학생 신청을 받아 커플 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누볐다.
총장과 자전거를 함께 탄 안진혜(건강증진학과 2년, 19세, 여) 씨는 “총장님과 자전거를 함께 탈 수 있는 기회가 언제 있겠냐는 생각에 손을 번쩍 들고 신청했다”면서 “상쾌한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돌아보니 우리학교 캠퍼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자전거 캠퍼스 투어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성산홀(본관) 17층 스카이라운지로 이동해 초등특수교육과 학생 동아리 ‘타락’의 난타 공연을 감상하고, 피자 등 간식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덕률 총장은 “올해 60대의 공공자전거를 추가로 구입해 학생들이 자전거를 더 많이 타고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학생들도 자전거를 많이 이용해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살리는 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2012년에 이어 지난해 1월 환경부가 선정한 자전거 이용 우수기관(그린휠 모범기관)에 선정됐으며, 2014년에는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자전거활성화 우수 사례로 뽑혔다. 특히, 2012년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연동한 공공자전거 무인 대여 및 반납시스템(Smart DU Bike)을 개발·설치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공공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