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해 당선된 의원들 복당을 그 누구도 막을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국민의힘에서 공천에 탈락해 연일 피눈물 흘리고 계실 예비후보분들께 꿀팁 하나 공유해드린다. 한동훈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돼도 복당은 절대 불허한다고 공언했는데, 이말은 완전 싸거리무시하셔도 됩니다.
작금 현재 전국적인 선거 판세를 자세히 한번 살려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국민의힘이 질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선거판이 돌아가는 그림이 안보이면 그냥 출마의 꿈을 접어시길 권면합니다. 그런 근시안적 눈으로 출마는 무슨 아서라)
다음으로,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지면 한동훈이 비대위원장 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그럴 사실상 전혀 없다. 이미 '석열이"를 황소처럼 치받는 모습까지 보여줬는데, 총선에 패배하면 국민의힘 의원들과 '석열이'와 한동훈을 가만히 가만 둘 리가 없다?
평지풍파로 당대표들이 줄줄이 추풍낙엽 되는 거 못보셨나요. 이준석, 김기현을 보라. 또 당대표 나섰다가 영문도 모르고 날아간 나경원과 안철수를 상기해 보라.
국민의힘에선 당대표 따위 아무것도 아닌 파리목숨이다. 하물며 비대위원장 따위가 뭐라고. 총선 패하면 그냥 낙동강 오리알로 쫑이다. 즉 다시말해 총선 이후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존재도 없다.
그럼 탈당해 당선된 의원들 복당을 누가 막나요?
더욱이 총선 패배 후 국민의힘에겐 1석도 절실한 편인데, 무소속 당선자가 복당하겠다 하면 어이쿠 어서 오십셔 하며 모셔간다. 번듯하게 입당식도 차려준다. 금의환향뒷돈도 줄 것이다.
오히려 국민의힘 당적으로 당선된 의원들보다 더 융슝한 환영의 대접 받는다. 그러니까 탈락했다고 신사적으로 물러서면 당신들만 손해다. 그게 국민의힘에서 정치꾼으로 살아남는 비결이다.
역사적으로 뒤돌아봐도 국민의힘과 그 전신들은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을 거절한 전례가 0.01%도 없다. 더민주당에서 공천 탈락한 현직 의원들마저도 하루아침에 줄줄이 받아주는 마당에 무슨 복당 거절 운운이야, 거짓말이자 엄포인 말 절대로 믿지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무소속 출마했다가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동반 낙선하고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면 당연히 배신자와 역적 소리 듣는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필연적으로 총선에 패배하면 그런 비난조차도 한동훈의 공천실패 책임론에서 선거 결과가 희석된다.
생각해보시라, 4년후에는 공천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을 누가 해주나? 4년은 너무 긴~~~~ 시간이다. (물결이 네개다. 이거 견뎌낼 수 있겠냐.) 정치판에서 기회란 무작정 기다리는 자에게는 절대 주어지지 않는다.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모두가 말릴 때야말로 떨치고 분연히 일어설 때다. 고민과 고뇌 때려치고, 남의 눈치 그만 보고, 지금! 당장!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시라. 빨간색에 집착하지 마시라. 한국인은 백의민족이다.
참고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이 높아진 민주당의 예비후보들은 그러면 안된다.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어 당선 자체도 어렵지만, 설사 당선되더라도 총선 승리한 민주당에서 받아줄 리가 만무하다.
민주당에 수차례 복당하러 애걸하다가 결국 국민의힘으로 간 수도권 후보 이용호를 보라. 본인이 이해찬이나 박지원과 비슷한 동급 의원이라고 확신한다면 몰라도, 그 정도 두사람의 급수가 안되면 절대 복당 안된다.
***위의 글 내용은 전해 받은글로 일부 편집 각색해 게시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