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감 표명, 미 의회 공화당의원 일부 반대로 지원예산 멈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서부 리비우에서 미국 상원 민주당 척 슈머(Chuck Schumer) 원내총무 등 미 의원단과 회담,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척 슈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중요한 지원이 없으면 전쟁에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24일 만에 2년이 됐다. 지난해 6월부터 반전 공세가 신통치 않자 곤경에 빠진 젤렌스키는 위기감을 나타냈다.
미 의회에서는 공화당 의원들 일부의 반대로 약 600억 달러(약 79조 9,500억 원)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예산안 승인이 멈췄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23일 의회에 대해 긴급예산안을 “승인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민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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