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앞에 할 말을 못하는 언론사와 언론인은 언론을 논할 자격이 없다, 언론을 떠나라.
- 사회자,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고 파우치" 눈치보기.
- 전국언론노조 "공영방송 KBS를 용산 조공방송으로 전락시킨 낙하산 박민 물러나라"
- KBS 비대위 "'부부싸움 안 하셨냐' 망가진 KBS 목도...'친윤방송'으로 전락"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에 대한 비판이 사흘 째 국민들 사이에서 이어지면서 대담자로 나섰던 KBS 박장범 앵커와 방영한 KBS가 국민들의 공적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KBS가 신년대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서 유튜브 채널 댓글이 신랄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서 알 수 있다.
KBS는 8일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1시간 34분짜리 신년대담 프로그램 풀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그런데 이 영상에 달린 댓글은 하루가 지난 9일 오후 4시 현재 9115개다. 그리고 이중 상당수가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KBS와 박장범 앵커에 대한 비판도 그에 못지않다.
가장 먼저 달린 댓글이 "KBS가 TV조선을 이겨버렸네!! ㅋㅋ"., 그리고 그 다음 이어지는 댓글은 "300만원 디올백이 쪼그마한 파우치로 변신하는 신비로운 경험"이다. 또 이 댓글들에 달린 '대댓글'만해도 37개와 90개로 공방이 치열한 것 같으나 사실상 댓글 찬성여론이 월등히 높아 윤 대통령을 방어하는 쪽의 역부족이 느껴진다.
이어지는 댓글을 순서벌료 살펴보면 "언론인이나 기자를 지나치게 대우해 주지 말자. 그렇게 대우해 주니까 그들은 마치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사람인 것처럼 안하무인의 괴물로 변했다"며 "그저 평범한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으로 대하면 족할 것이다. 요즘의 언론인이나 기자들은 언론인으로서의 철학이나 정체성 그리고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안위를 위하여 일한다는 자부심과 가치관이 무너졌기 때문이다"라는 언론인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다.
또 윤 대통령이 사저라 보안이 허술했다고 한 부분에 대해 "보안문제? 관저 들어가기 전 일 -> 준비안된 사무실 이전...스스로 인정한 꼴..."이란 반박이, "현재 관저에 출입보안 철저히 관리 한다는 건 당시에 급하게 이전하고 미흡한 것 스스로 인정아닌지?"등으로 청와대를 두고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한 잘못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KBS와 박장범 앵커에 대한 비판은 "(K)코리언 (B)바보 만들기 (S)시스템" "이걸 3일동안 편집하냐 대단하다" "kbs가 어쩌다가.." "와 편집본이 이 정도면... 생방하면 헐.." "녹화하고 편집해서 이 정도라는 게 더 최악임" "박장범은 딱 지 선배인 민경욱 발자취 따라가겠네." "그 선배가 국회의원에 청와대 대변인 한 것 보고 ‘나도 이 참에 권력에 아부하는 강아지가 되야지’ 다짐했나보네. 진짜 부끄러움은 개나 줬냐?" 등으로 매우 신랄하다.
실제 사실관계에 대한 촌평도 "라이브 기자회견을 왜 못하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국민이 듣고싶은 말을 해야지 도대체 딴소리만..." "오늘부터 전국의 100만 공직자 여러분은 꼭 배우자가 뇌물 수수하는 장면을 촬영해두시기 바랍니다. '몰카공작 피해자이며 유감을 표한다'고 말하면 괜찮다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언해주셨습니다" "하고싶은 말만하는 약속대련 이럴줄 알았지만 현실은 참담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며 국민을 우습게 아는 정권은 내려오는게 옳은 길이다." "뭣도 모르고 2찍었습니다. 정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등으로 민심이 떠나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그 외에도 "빽이 이제는 파우치가 된 건가요?? 이젠 빽 보고 너 그 파우치 어디서 샀어? 묻는 시대?? 우리가 느끼는 파우치 느낌은 화장품 등을 넣은 작은 거라 느껴지지 백으로 느끼지.않죠 대부분"이라거나 "OMG! 국제 경기가 다 않좋다구요?! 미국 경기 넘 좋구요, 국민의 혈세를 선거홍보물에 이렇게 써도 되나요?"라는 관계에 대한 비판도 있으며, "어찌되었든 지지율에 전혀 도움 안 되실 거 같고요. 미리 총선 참패 축하 드립니다~" "사상 최초 이리 빠르게 레임덕이 온 식물 대통령~!! 응원 합니다!!"등의 댓글도 있다.
한편 이날 댓글 중
·'지지율은 후보시절에나 중요하지 대통령 되고 나서는 신경 안 쓴다' ·'김건희 디올백 문제는 김건희 본인이 마음이 여려서 어쩔 수 없이 받았던 몰카 공작이었다' 정도인 용산 브이로그 컨텐츠.
경제, 남북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다루긴 했지만, 깊이들이 하나 같이 얕고 진영 간의 혐오가 심화되는 사회 분위기의 문제성을 지적 했지만, 정작 거기에 트리거가 된 건 '반국가세력, 카르텔, 이념' 등을 끌어오며 누구보다 갈라치기한 본인임.
대통령실과 여당은 독립적인 기관이고 야당 대표인 이재명과 안 만나는건 영수회담이란 언어를 없애고 여당의 자율권을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본인의 입맛대로 여당 당대표를 갈아치우고 야당 대표는 범죄자이기 때문에 만날 수 없다고 표명함.
영양가는 1도 없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현안을 꼬집는 것도, 원하는 방향으로 대답해주는 것도 아니며 과거의 본인 스탠스와 전혀 다른 말을 태연하게 말하는걸 보면 뻔뻔한 건지, 아니면 진짜 기억이 안 나서 본인이 입장을 바꾼줄 모르는 건지 헷갈림. 등으로 정리한 시민이 있는데서 보듯 대담 후폭풍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신년대담이 설 명절 여론에 악 영향을 미치므로 여권의 총선전략은 더욱 탈 윤석열화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는 반대적으로 친여 언론들의 한동훈 띄우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에 민주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두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용산을 향한 포격을 강화했다.
이날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뇌물을 받아도 영상에 찍히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말인가? 공직자나 그 배우자가 뇌물을 받아도 걸리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말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공격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 대담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이고 몰카라고 주장했다. 취임 초기라 경호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아 촬영을 막을 수 없었다는 황당한 변명도 내놓았다"면서 "사법 정의와 국민 상식을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궤변에 아연실색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안의 본질을 외면하고 몰카에 희생당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해서 공감할 국민은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