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주요 서방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부터 인하까지 학수고대(鶴首苦待)했던 중심축에 가까워졌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시장이 반등했지만, 세계가 돈이 싸지 않은 경제 질서에 적응함에 따라 2024년에는 놀라움을 줄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중앙은행들이 피벗 베팅(pivot bets)을 자제하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주 동안 글로벌 증시는 반등했고, 최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투자자들은 이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RB)가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면서, 경제를 완벽한 착지로 인도하는 효과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좋은 회복력을 보이면서 시장의 확신이 생겼다.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저축과 점점 더 혼란스러운 세계에 투자하기에 안전한 항구로서의 미국의 매력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이다. 유명한 경제학자이자 연준의 전직 관리들은 연준이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보다 더 자주 연착륙을 관리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과 경영진들은 그 확률이 낮다고 생각한다. 팬데믹 시대의 저축은 점점 고갈되고 있으며, 특히 논쟁의 여지가 있는 미국 선거(11월 8일)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폭풍 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 미국 정책금리 평균 4%는 유지될 것

투자자들은 연준이 2024년 말까지 금리를 최대 1.5% 인하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정책 금리는 지난 20년 동안 대부분의 기간보다 높은 4%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 그 수준에서 통화 정책은 경제가 확장하지도 수축하지도 않는 이른바 중립 금리를 상회할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이에 더해 2024년 전망에는 ▶두 개의 주요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이스라엘-하마스), ▶세계화를 확실하게 역전시킨 지정학적 긴장 고조,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세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여러 국가의 선거 등 많은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금리는 경제 성장부터 금융 자산의 가격, 차나 집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 등 모든 것을 뒷받침한다. 투자자가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적절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비율은 기술 주식 및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을 덜 매력적으로 만든다.

돈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더 위험한 베팅은 실패하고, 거품이 꺼지면서 지난 3월 미국의 지역은행 위기와 같은 사건으로 이어졌다.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들은 긴축을 추구한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새로운 일자리는 부족해진다.

* 지불여유 없어 부채 구조 조정해야, 기업의 줄파산

연준과 다른 은행들이 1년이 훨씬 넘는 기간 동안 금리를 인상해 왔지만, 전 세계는 돈이 자유로웠던 시기에서 더 이상 그렇지 않은 시기로의 전환을 아직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2024년은 이러한 전환의 효과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나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업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국가 전체가 더 이상 이자를 지불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부채를 구조 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중 일부는 이미 신흥 시장 부채 협상과 기업의 파산 증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 기업의 파산 신청은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 많은 것들이 눈앞에 있을 것이다.

경제에서는 상업용 부동산과 같이, 팬데믹 이후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일부 사무 공간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부문이 더 큰 고통을 겪을 것이다. 더 많은 집주인들이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하고, 건물 열쇠를 포기해야 할 것이며, 현재 부실화된 유럽 부동산 회사인 시그나(Signa)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손실은 은행과 투자자들에게 흘러갈 것이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저축을 하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대출비용을 높이려면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미국 성인들은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낮은 금리만을 알고 있다. 성인들은 두 배 이상 높은 금리를 참고하고, 예산에 맞게 계산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더 높은 이자율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념은 시험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