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 로이터, AP통신, 중국 신화통신, 일본 NHK, 요미우리, 아사히, CNN, CNBC, NBC,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일제히 비중 있게 보도
한국의 야당지도자가 한국 남부 부산항구도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칼에 찔렸다고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영국의 BBC, 로이터, AP통신, 중국 신화통신, 일본 NHK, 요미우리, 아사히, CNN, CNBC, NBC,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2일 일제히 비중 있게 보도했다.
복수의 외신들은 2022년도 (한국) 대선에서 아슬아슬하게 패배한 이재명 의원이 2일 오전 왼쪽 목을 찔렀다고 BBC가 전했다. 공격자는 현자에서 체포됐다.
이재명 대표는 1cm 정도 열상을 입고,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이 보도했다.
50~60대 남성으로 보이는 가해자는 이재명 대표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청한 뒤 갑자기 달려들어 그를 찌르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공격 영상에는 이재명 대표가 군중 속으로 쓰러진 뒤 땅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있고, 여러 사람이 공격자를 제지하려 하고 있다. 사건 이후 공개된 사진에는 이 씨가 눈을 감은 채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고, 누군가 손수건을 목옆에 얹어 놓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재명 대표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씨(59세)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다. 그는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현 대통령에게 불과 0.73%의 득표율 차이로 가까스로 패해 한국 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선 경선이 됐다. 그는 2027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그는 서울 남쪽에 있는 인구 100만 명의 도시인 성남시장으로 재직 기간 동안 민간 개발자들이 부동산 프로젝트에서 불법적으로 이익을 얻도록 허용한 혐의로 검찰에서 부패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정치적 동기가 있었다며 이러한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9월 법원은 그가 혐의에 대한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그를 구금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기각했다. 검찰은 재임 중 비리와 관련된 여러 사건에 대해 그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법원의 명령은 이재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 및 국내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단식농성을 시작한 지 3주 후에 단식을 마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