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상대방 공천경쟁자를 비방은 ‘해당 행위’
노승권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2월 2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없는 흑색선전과 가짜뉴스를 만들고 유포한 도태우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의 지지자 3명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노승권 예비후보는 “대구 중구남구 도태우 예비후보의 열성지지자로 알려진 피고소인 도 모씨는 ‘박근혜 대통령 수사 당시 다른 모든 검사들은 불구속 수사를 하자고 했으나 제가 구속 수사를 주장하여 박 대통령을 유치장에 가두었다.’, ‘태블릿PC 사건 때 JTBC 기자와 짜고 태블릿PC가 조작되었다고 온 매스컴에 퍼뜨린 자이다.’, ‘문재인이 밑에서 충성하고 권력만 쫓아 대구지검장까지 지낸 해바라기 쓰레기 같은 품성을 지닌 자입니다.’ 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후, SNS와 전화를 통해 유포시켰다.”고 밝혔다.
또, 도태우 후보의 지지자이자 선거를 적극 돕고 있는 이 모씨와 또 다른 이 모 씨는 도 모씨가 작성한 글을 대구 중·남구 구민들에게 대량으로 유포시켰다고 덧붙였다.
노승권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2017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박영수 특검 수사 후 이첩받은 박 대통령에 대한 사건을 마무리하는 수사팀의 수사라인에 있었지만, 1차장검사가 박 대통령에 대한 구속·불구속 신병을 결정할 수도 없고, 그런 결정을 할 지위에 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태블릿PC가 조작되었다고 언론에 말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그에 관해서는 가타부타를 논할 일고의 가치가 없는 내용”이며, “저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곧바로 대구지검장으로 발령받아 왔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 밑에서 충성하고 권력을 쫓을 시간적 객관적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노 예비후보는 “그 동안 대구 중·남구는 예비후보 내지 출마예상자들간에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지난 23일 크리스마스 연휴 때부터 도 모씨를 비롯한 피고소인들은 저를 비방하는 허위내용의 사실을 SNS상에 유포함으로써, 선거운동을 중남구의 미래와 비전에 관한 정책선거가 아닌 흑색선전과 마타도어 선거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약대결, 정책대결을 통해 중·남구 구민들에게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보다는, 같은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상대방 공천경쟁자를 비방함으로써 구민들에게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각인시킨 결과가 되었으므로, 이는 당에 대하여 위해를 가하는 해당행위와 다름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승권 예비후보는 “부디, 나머지 총선기간 동안, 후보에 대한 인물평가와 정책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져, 대구 중·남구를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국회의원 후보가 당공천을 받고 선거에서도 당선되는 아름다운 선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