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에서 불꽃놀이, 양초 등 사용에 화재 발생 적어도 100명이 사망해 150명 이상이 부상.
이라크 국영통신 INA는 27일 보건 당국의 말을 인용, 이라크 북부 니네베(Nineveh) 주의 결혼식장에서 화재가 일어나 적어도 100명이 사망해 15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는 희생자 수는 증가할 우려가 있다면서, 현지 주 간부의 이야기를 인용, 1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은 북부 모술 근처의 함다니야 지구(Hamdaniya district)이다. 현지의 보도에서 화재는 26일 심야에 발생했다고 한다.
화재의 원인은 결혼식에서 불꽃놀이, 양초, 기타 재료로 인해 발생했다고 이라크 민방위대가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결혼식장의 건물은 불타기 쉬운 소재로 되어 있었고, 급속하게 불이 붙어 퍼져나가는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중동 위성 TV ‘알자지라’는 어둠 속에서 불길이 오르는 발생 당시의 영상을 전했다.
민미경 기자
news@yangpa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