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협력 확대를 모색, 별 볼 일 없는 북한 공군력 강화 ?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 중인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15일 아침 하바롭스크 주의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있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찾았다고 AP통신 등 복수의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수호이 전투기와 러시아가 개발한 여객기 슈퍼제트 100을 제조하는 공장을 시찰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김정은의 공장 시찰에는 만투로프 부총리 겸 산업무역상이 동행했다. 북한 언론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김광사 공군사령관과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동행했다.
이번 시찰을 통해 북-러 양국의 군사 협력 확대를 모색하면서, 공군력에까지 미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2022년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 공군은 전투기와 공격기 등 전투임무기 810여 대를 보유해 410여 대의 남측에 월등한 수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공군 병력도 11만여 명으로 한국의 6만5천여 명으로 한국의 2배 가까이 된다.
수적인 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북한의 공군력은 ‘수치로 말하지 않는다’말이 설득력이 있다. 6·25전쟁 때 사용된 미그(MiG)-15, 미그-17을 비롯해 1953년 초도 비행한 옛 소련제 미그-19, 1959년 생산 개시한 미그-21, 1967년 첫 비행한 미그-23 등이 북한 군용기의 대다수이다. 낡고 낡아 문제가 많은 군용기로, 부품 조달조차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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