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군수지원액 약 56조 원 이상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열화(劣化) 우라늄(DU=depleted-uranium)탄 등 장갑(裝甲)을 관통할 수 있는 무기 등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두 명의 미국 관리에 의해 별도로 확인된 문서를 인용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탱크를 파괴할 수 있는 무기 등 군수품을 이번에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것은 다음 주에 새로운 군사원조 패키지 가운데 하나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 문제 정통한 관리에 따르면, 에이브람스 탱크(Abrams tanks)가 몇 주 내에 우크라이나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패키지는 약 2억 4천 500만 달러에서 3억 7천 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와 같은 뉴스에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영국은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 무기를 보냈지만, 이번 미국의 동일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한층 더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cluster munitions)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이러한 무기가 민간인에게 미치는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국제우라늄무기금지연합(International Coalition to Ban Uranium Weapons)과 같은 반대자들은 암과 선천적 결함을 포함하여 열화우라늄 먼지를 섭취하거나 흡입함으로써 건강에 위험한 위험이 있다며 이 무기 사용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되어 왔다.
한편, 미국은 1990년과 2003년 걸프전과 199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옛 유고슬라비아 폭격에서 열화우라늄 탄약을 대량으로 사용했었다.
미국은 2022년 2월 24일 푸틴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은 430억 달러(약 56조 8,245억 원)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