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수출액, 2022년 10월부터 올 7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 이어져
- 관세청 발표, 8월 1~20일까지 수출액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5% 줄어들어
-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년 동월대비 24.7% 감소
-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27.5% 줄어들어
- 미국향 수출액 -7.2%, 유럽향 수출액도 -7.1% 기록
- 8월 1∼20일 수입액도 314억 2천 100만 달러로 27.9%감소
- 올 들어 8월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84억 400만 달러
8월 1일부터 20일까지 한국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6.5%나 줄어들었다.
21일 관세청 발표한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은 수출액은 278억 5천 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어들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1년 전(15.5일)보다 하루 더 적었으며, 조업일수를 근거로 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7월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감소 속도가 계속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8월 수출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으로 여겨지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년 동월대비 24.7% 감소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27.5% 줄어들었으며, 미국 수출액은 -7.2%, 유럽연합 향 수출액은 -7.1%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또 8월 1∼20일 수입액은 314억 2천 100만 달러로 27.9% 줄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를 보면, 35억 6천 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8월 1∼10일간 적자인 30억 1400만 달러)다 적자 규모다 더 확대됐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달 같은 기간의 13억 5000만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2배 넘게 늘었다.
한편, 올 1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84억 4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