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들을 향해 도발.
국민의힘 전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쉬운 수능' 지시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하여 교육부 당국자가 교체된 점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15일 KBS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에 출연, 윤 대통령의'싱하이밍=위안스카이' 발언을 비판하며 "(외교적으로) 남는 게 무엇이냐"고 따진데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능관련 윤 대통령 지시를 비판한 것이다.
이날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전당대회 직전에 룰을 바꿔, 윤리위 할 때마다 사람따라 잣대를 바꿔, 수능은 몇 달 앞두고 난이도를 바꿔"라며 "자신 있으면 커버쳐 보세요"라고 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들을 향해 도발했다.
특히 "그리고 그 어려운 일에 노고가 많으신 분들, 어떤 의미에서 대단합니다"라는 말로 '윤핵관'들의 '예스맨' 행태를 비꼬기도 했다.
그리고는 "그런데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면서 물수능을 만들어 놓으면 결국 종국에는 뉘집 딸 같이 진학하는 길을 열어 젖히게 되는 것 아닌가요?"라는 말로 조국 전 장관의 딸인 조민 씨 사건도 어울러 거론했다.
그런데 앞서 이 전 대표는 15일 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출연한 KBS 더 라이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대사를 두고 "위안스카이를 떠올린다는 사람이 많다"고 한 데 대해 "싱하이밍이 위안스카이라면 대통령은 뭐냐, 위안스카이가 누구를 압박했느냐, 고종이다. 구한말 혼란 속에서 외교적으로 갈팡질팡한 고종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싱 대사를 압박해서 국내적으로 나쁜 사람을 만들어도 우리 외교관만 추방당한다. 남는 게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대중국 대일본 외교가 구한말 고종과 같다는 비판이다. 즉 고종의 갈팡질팡으로 끝내는 나라를 잃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상기 시킴으로 윤 대통령의 외교가 나라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을 것으로 비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