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헤더 갤러리에서 오는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올 한 해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아트 포스터로 《Art attach》展이 열린다. 

이번 《Art attach》展은 올 한 해 헤더와 함께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4인의 작품을 ‘아트 포스터’로 제작하여 판매한다. 작가와 디자이너의 콜라보로 제작된 한정판 아트 포스터이다. 이번 포스터를 구매할 시 작품과 동일하게 에디션과 작품 보증서 또한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예술품과 디자인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아트 인테리어에 급격한 관심이 쏠렸다. 이 중에서도 아트 포스터를 구매하여 인테리어의 소품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는 작품 원작의 부담스러운 가격보다 접근성이 높아 인테리어의 주요 아이템으로 손꼽혔다. 이에 《Art attach》展은 아트 포스터에 100 개의 에디션과 보증서를 함께 제작하여 이전의 다른 포스터들과 차별성을 두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승지 큐레이터는 “작품은 바라보는 사람과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로 재해석된다. 아트 포스터를 소장하는 대중들이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와, 자신의 공간에 어울리는 포스터를 구매함으로써 또 다른 의미로 예술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디자인을 맡아 진행한 이다해 디자이너는 “아트 포스터로 인하여 작품의 의미가 대중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고심했다. 예술이 어렵다는 장벽을 낮추어 더욱 쉽게 예술을 이해하고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로 발생하는 수익은 참여 작가와 지역의 예술가들의 지원금으로 쓰인다. 이는 대중들과 가깝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목적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에게 보다 나은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