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평생학습진흥원(원장 장원용)은 지역 성인문해교육기관 학습자 8명이 '2022 전국 성인문해교육시전'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시전'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매년 9월 8일)'과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전국적인 공개 공모전이다. '문해력, 이제 나는 봄'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시전에는 9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 중 대구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섬세하고 민감한 친구 점자>와 청곡종합사회복지관 최옥자의 <아버지의 이름> 두 작품이 대회 최고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경남의 <섬세하고 예민한 친구 점자>는 점자를 배우면서 느꼈던 솔직한 감정을, 최옥자의 <아버지의 이름>은 내가 어떻게 아버지와 배우자의 이름을 문맹 퇴치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외 대구 팔공노인복지관의 신부사강씨의 '글꽃'과 대구내일학교 한우연씨의 '89세 입학하던 날'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 대구글사랑학교 박영자씨의 '내 마음의 꽃밭', 대구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백정자씨의 '역경을 이겨낸 정자에게' 등 3편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수상작에 뽑혔다.
수상작품은 다음달 1일부터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시화전' 전시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9월 문해의 달' 행사를 통해 모든 입상작에 대한 온·오프라인 시화전을 열 예정이다.
한편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지역 문해교육 지원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성인문해교육 교원 148명을 양성해 지역 성인문해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과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