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TK)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대 기록
- 20~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20%대에 그쳐
- 50대 조차도 30.6%롤 기록 간신히 30%대를 유지
-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47.9%, 부정평가는 55.5%
- 중도층, 부정평가 응답이 69.4%로 70%에 육박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선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잘하고 있다’와 ‘다소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0.4%, ‘잘못하고 있다와 다소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0%를 육박하는 67.2%가 나왔다.
지난주에 비해 부정평가는 2.5%p(포인트) 상승했고, 긍정평가는 2.2%p 줄어들었다.
22일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는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5차 정기 여론조사”결과, ‘잘하고 있다 20.3%, 다소 잘하고 있다’는 10.1%로 긍정평가는 30.4%로 나타났고, ’잘못하고 있다 59.9%, 다소 잘못하고 있다 7.3%‘로 부정평가가 67.2%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였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모든 세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20~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20%대에 그쳤고, 50대 조차도 30.6%롤 기록 간신히 30%대를 유지하는 불안한 수치를 보였다.
20대에서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28.3%에서25.4%로 2.9%p줄어들었고, 반면에 부정평가는 67.9%에서 71.4%로 올라 3.5%p상승했다. 30대에서도 긍정평가는 지난주 24.9%에서 22.1%로 2.8%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73.3%에서 76.7%로 3.4%p로 늘어났다.
40대를 보면, 긍정평가가 20.5%에서 23.2%로 2.7%p 올라갔고, 부정평가는 79.1%에서 73.8%로 5.3%p 하락세를 보였다. 5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30.0%에서 30.6%로 0.6%p 미세한 폭으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68.1%로, 지난주와 이번 주 조사결과 수치가 같게 나왔다.
전통적으로 보수층이라 여겨져 왔던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5.5%로 절반을 웃돌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47.9%에서 41.8%로 6.1%p하락했고, 반면에 부정평가는 47.8%에서 55.5%로 7.7%p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보수지지층 지역이라는 대구, 경북(TK)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했다. 광주, 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10%대 초반, 경기, 인천과 대전, 충청, 세종, 강원과 제주에서는 긍정평가가 20%대를 보였다. TK지역에서는 긍정평가 47.4%, 부정평가 49.2%로 팽팽했고,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평가 35.3%, 부정평가 64.1%로 나타나 부정평가가 60%대로 집계됐다.
보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수치를 보면, 광주와 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13.4%에서 11.4%로 2.0%P 내려앉았고, 부정평가는 82.1%에서 83.6%로 1.5%p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긍정평가는 28.5%에서 34.5%로 6.0%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69.4%에서 63.3%로 6.1%p 낮아졌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응답이 69.4%로 70%에 육박했다. 긍정평가 수치는 26.6%로 30%선을 무너뜨렸다.
중도층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보면, 긍정평가는 31.6%에서 26.6%로 5.0%p떨어졌고, 부정평가는 62.9%에서 69.4%로 6.4%p 올라가는 등 보수층에서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평가 수치가 다소 올랐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49.5%, 국민의힘 32.4%로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3.2%p하락했고 민주당은 4.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긍정평가는 76.8%에서 79.9%로 3.1%p 올랐고, 부정평가는 19.4%에서 17.5%로 1.9%p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2%에서 2.9%로 0.3%p 내려갔고, 부정평가는 95.9%에서 96.4%로 0.5%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 (RDD) 무선전화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응답률은 4.8%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