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대구.경북(TK)도 부정 평가 50% 웃돌아
尹 대통령 지지율 6주 연속 하락, 부정 63.7%, 긍정 32.0%
- 긍정과 부정 격차 : 역대 최대 큰 폭 31.7%P(포인트)
- 강제 북송 안보 관련 논란 : 공감에 41.2%, 비공감 51.8% : 격차, 10.6%P
-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여론 높아, 사면 찬성 37.3%, 사면 반대 57.6%
- 경제위기대책 : 잘못하고 있다 66.3%, 잘하고 있다는 겨우 28.4%
- 정당 지지율 : 더불어민주당 32.9%, 국민의힘 34.5% ,격차는 1.6%p로 좁혀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지율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약 2배 높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긍정평가의 하락세와 부정평가의 상승세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32.0%에 불과, 전주 대비 2.5%p(포인트)하락했다. 긍정평가는 6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63.7%를 기록, 전주 대비 2.9%p올랐다. 역시 부정평가도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역대 최대 폭인 31.7%p로 더욱 더 벌어졌다.
부정평가를 종합적으로 보면, 40대 80.1%, 광주와 전라 83.8%, 진보성향층 94.3%, 더불어민주당 95.7%로 매우 높은 결과를 보였고, 견고한 지지층 지역인 대구와 경북(TK)는 부정평가가 전주 48.5%에서 이번에는 59.1%로 10.6%p 상승했으며, 50대의 경우에도 62.6%가 72.7%로 10.1%p상승했다. 또 화이트칼라의 경우 68.5%의 부정평가가 74.6%로 6.1% 오르는 등 전주 대비 부정평가의 상승 폭이 커졌다.
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합심해 선원 살해 혐의가 있던 북한 어민 송환 사건 등을 문재인 정권의 ‘안보문란’으로 주장하는 것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공감’이 41.2%, 비공감이 51.8%로 집계, 공감하지 않는다가 10.6%p 높게 나왔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관련 조사에서는 ‘사면 찬성’이 37.3%, 사면 반대는 57.6%로 나왔다. 전주대비 찬성의견은 3.1%p줄어들었고, 사면 반대의견은 5.9%p증가했다.
또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경제위기대책과 관련해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6.3%,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겨우 28.4%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9%, 국민의힘 34.5%로 양당 간 격차는 1.6%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한편, 이번 KSOI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