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개월 전국적으로 부정평가 높아
- 긍정평가 32.5%, 부정평가 63.5% 추락 추세 이어져
- 한 주 만에 10.1%p 급락
- 40대, 50대 에서는 부정 평가가 무려 70% 넘어서
- 60세 이상에서도, TK에서도 부정평가가 과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추락하며 그칠 줄 모르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9~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 조사 대비 10.1%p(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4주 동안 무려 20%p급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 특징은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는 점이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무려 70%를 넘어섰다. 고정 지지층으로 알려진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19세 이상~20대 : 부정 64.5%, 긍정 26.3%이며, 30대는 부정 63.6%, 긍정 33.1%, 40대 부정 76.9%, 긍정 21.9%, 50대 부정 70.3%, 긍정 28.1%, 60대 이상 부정이 50.1%, 긍정이 44.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더 높은 현상, 즉 데드크로스 현상이 벌어졌다. 대구 경부(TK)에서는 부정평가가 50.7%로 지난 주 조사 33.5%보다 무려 17.2%P 급증, 조사 이래 최초로 과반을 웃돌았다. 긍정평가는 47.0%이다.
TK지역 이외의 경우, ▷ 서울은 부정평가가 62.2%, 긍정평가는 30.5%, ▷ 경기와 인천은 부정 64.6%, 긍정 31.7%, ▷ 대전, 충청, 세종, 강원은 부정이 63.6%, 긍정은 32.5%, ▷ 부산, 울산, 경남은 부정 57.9%, 긍정 38.8%, ▷ 전남, 광주, 전북, 제주에서는 부정평가가 81.7%, 긍정이 16.1%로 나타나는 등 전국적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이며.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