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9만4117명 한표 행사
-수성구 37.81% 최고치 기록
-경북 93만2498명 투표 참여
-의성군 55.92% 도내 최고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타나면서 이번 대선의 높은 최종 투표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은 대구에서 33.91%, 경북에서 41.02%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대구지역은 사전투표소 142곳에서 전체 선거인 204만6714명 중 69만4117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율은 33.91%를 기록했다.
대구 8개 구·군별로 보면 수성구는 전체 유권자 34만9945명 중 13만2298명이 투표하며 37.8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구가 37.41%로 뒤를 이었고 서구 35.39%, 동구 34.85%, 남구 33.92%, 북구 33.64%, 달서구 31.86% 순이었다. 달성군은 29.1%로 가장 낮았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역대 지방선거, 총선, 대선 등 전국 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수치다.
대구는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8%,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10.13%,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22.28%,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서 16.43%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23.56%를 기록한 바 있다.
또 같은 기간 경북지역은 사전투표소 332곳에서 전체 선거인 227만3028명 중 93만2498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율은 최종 41.02%를 기록했다.
경북 도내에서는 의성군이 유권자 4만7369명 중 2만6488명이 투표해 55.92%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영양군(54.11%), 군위군(51.83%), 울릉군(51.69%), 예천군(51.42%), 성주군(50.92%), 영덕군(50.82%)은 모두 50%를 넘겼다.
사전투표율이 40%를 넘은 곳도 12개 지역에 달했다. 상주시 48.89%, 청송군 48.8%, 문경시 48.43%, 봉화군 48.39%, 김천시 46.66%, 영주시 45.19%, 고령군 44.55%, 경주시 44.3%, 울진군 43.28%, 안동시 42.66%, 청도군 42.07%, 영천시 40.31%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포항시 남구 37.92%, 포항시 북구 37.71%, 칠곡군 35.32%, 구미시 33.83%, 경산시 33.46%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후 경북은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지방선거, 총선, 대선 등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수치다.
경북은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13.11%, 2016년 제20대국회의원선거에서 14.07%,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27.25%,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서 24.46%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28.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