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후 의심증상이 있어 오늘 아침 실시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PCR 검사에서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총리실은 "김 총리는 오늘부터 9일까지 7일간 서울 총리공관에서 재택 치료를 할 예정이며,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해 5일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또 "현장 방문과 간담회 참석 등의 일정은 당분간 모두 연기하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는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다만 재택치료 기간 중에도 온라인과 화상으로 현안 업무를 직접 챙길 방침"이라며, "김총리 외 접촉자들은 신속항원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의 확진판정과 관련 총리실은 2일 밤에는 음성이었으나, 3일 아침 재검사 결과 양성, 이후 곧바로 PCR 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기간 계속 공관에 대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