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귀화 의원이 지역 마을기업 차량을 무상으로 사용한 혐의를 잡고 검찰이 수사 중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서부지청 제3형사부(부장검사 이준호)는 지역 마을기업이 달서구청의 보조금을 받아 구입한 중고차량을 김귀화 달서구의원이 장기간(2년여 상당)에 걸쳐 사용했다는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귀화 의원이 마을기업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 받아 본인의 자가용으로 이용한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겸비해야 할 선출직 공직자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 된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관계자는 지역 마을기업 차량을 무상으로 사용한 혐의를 "수사 중인 사항으로 정확한 혐의 등 관련 내용을 확인하거나 답해 줄 내용이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