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는 불교포교를 위해 장광설(長廣舌)의 설법을 애써 할 필요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모든 승려들이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자유대한을 수호하고, 온 국민이 신명나게 살 수 있는 민주화와 복지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고, 또 한국을 망치는 매국노 같은 처신을 하는 독재자적 위정자가 있다면, 모든 승려들이 앞장 서 투쟁하여 축출하는 헌신이 있으면, 민심의 지지로 불교포교는 자연히 성취되리라 나는 주장한다.
지구촌에 사는 승속을 포함한 불교인들은 부처님의 사상이 담긴 경전만을 마음에 새기고 유한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중국 선불교가 창안한 중국 조사들의 어록은 오래전에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야 했었다고 니는 주장한다. 부처님은 중국 선불교처럼 면벽참선하여 화두 들어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것이 아니다. 산하대지, 두두물물(山河大地 頭頭物物)과 그리고 우주를 관찰하여 올바른 깨달음을 얻는 공부를 한 것이다.
불교는 모든 인간의 평등을 주장하는 종교이다. 부처님은 진리를 깨달은 후 모든 인간은 신분제가 없이 평등하다고 말씀했다. 근거는, 모든 인간에게는 차별 없는 불성(佛性)이 있고, 누구던 “부처님처럼 수행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 고 가르쳤다. 신분제 없는 인간의 평등사상을 위해 부처님은 왕자의 지위에서 내려와 민중속에 살면서 귀족과 천민을 차별하지 않고 제자로 받아들였고, 82세로 세상을 떠나면서까지 평등을 가르치시다가 열반에 들었다. 인간의 신분제 사상은 부처님이 원조(元祖)라고 하겠다.
부처님의 말씀인 팔만대장경에는 제자들에게 전지전능한 유일신을 믿고 의지하라고 가르치는 설법은 없었다. 전능한 유일신과 독생자는 더더욱 말씀하지 않았다. 지구에 태어나 사는 모든 중생은 모두 우주의 본체인 법신불(法身佛)의 자녀로 보았다. 따라서 부처님의 불경에는 전지전능한 유일신을 믿어 구원받는 사상보다는, 이 세상 누구든지 부처님같이 수행하면 부처님같이 진리를 증득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지구에 시간이 흐르고, 정법 1천년, 상법 1천년이 지나고 말법의 시기에 이르자 부처님의 제자들은 진리보다는, 속세의 탐욕에 빠졌다. 첫째, 속인과 같이 남녀의 부부지연(夫婦之緣)을 맺어 살게 되는 승려들이 다수가 되었고, 둘째, 속세의 부부같이 자녀를 낳고 호구지책(糊口之策)에 고민하는 승려들이 많아졌다. 오직 처자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강박관념으로 하여 부처님 같은 수행과 사상은 거리가 멀어졌다.
일제시대에는 조선총독부는 일본불교의 불교정책인 대처불교(帶妻佛敎)를 조선에 강제적으로 강요했다. 승려가 전국 유명 사찰이나 그 외 사찰의 주지직을 하려면, 결혼증명서가 있어야 했다. 따라서 일제 36년간 조선승려들은 대부분 일본불교와 같이 결혼해 사는 대처불교였다.
부처님이 승려의 독신을 엄명하신 깊은 뜻은, 승려가 실천해야 할 자비가 자신이 사랑하는 남녀의 한 가정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기 보다는 모든 중생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리고 독신을 엄명하신 것이다.
한국 땅에 美 24군단 병력이 하지 중장의 지휘로 점령군으로 오고, 한국은 해방되었다. 미군 군정청은 미국에서 일류대학을 나온 이승만 박사를 택하고 급기야 미군의 배려에 의해 이승만 박사는 대한민국을 건국하여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 불교의 승려들이 대부분 일제에 의해 대처불교가 된 것에 깨닫고 분개하고, 통탄한 뒤 부처님의 전통인 비구불교(독신불교)로 복원시키기 위해 무려 8번째 대통령의 유시(諭示)를 세상에 발표하여 대처승들을 경악하게 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마침내 대통령의 권력으로 전국 중요 사찰에서 사는 일제불교의 잔재인 대처승을 내쫓고, 비구승으로 대체하였고, “대한불교 조계종”의 간판을 내걸도록 협력해주었다. 따라서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다면, 조계종은 창종되지도 않았고, 막대한 불교재산의 주인노릇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조계종에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었다. 한국의 비구승들이 조석예불 때마다 대한민국과 국민의 번영을 위해 기도하고, 설법해주기를 바라고, 전국 명산, 명찰을 공짜로 내 준 것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때는 조계종은 호국불교를 운위하며 대한민국을 지지하고 기도 하였었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불교의 대다수 승려들의 속셈이 호구지책으로 ‘해바라기 꽃“처럼 권부를 항해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면서 권부에 보비위하고, 먹고살아 가는 인생들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자 이승만 대통령 때 울려퍼졌던 호국불교는 핫바지 방귀새듯 사라지고, 일부 승려들은 대한민국 보다는 친북 좌파로 돌변해버렸다. 또 다른 해바라기를 하며 먹고 사는 것이다. 오히려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군을 움직여 김씨 왕조를 해롭게 하는 정치를 했다는 이유로 저주를 퍼붓고 있었다.
온 국민이 고대하던 문l민정부가 들어서고, 한국의 문민 대통령들이 30년간 친북정치로 국민혈세로 대북퍼주기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일부 승려들은 무조건 지지하고, “해바라기” 근성으로 권부가 하는 대로 친북, 종북 승려들이 다투워 일어났고, 대처승(帶妻僧)이 아닌 은처승(隱妻僧) 시절이 도래했다.
“종교는 인민을 죽이는 마약이다”고 주장하며 종교를 말살하려는 공산주의, 사회주의에 빌붙어야 은처자와 함께 먹고 살 수 있다는 은처승들이 부지기수인 한국이다.
한국에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등 열거할 수 없는 소위 종교인들이 세 치 혀로 풍운조화 부리듯 천국과 지옥과 영생을 주장하며 먹고 산다. 일부 종교인들은 권부에 보비위하기 위해 민중들에 수탈한 돈을 권부에 바치고, 대북 퍼주기를하기 위해 돈 보따리를 들고 북으로, 북으로, 경쟁하듯 달려가 아부까지 하는 한국이다.
나는 한국을 망치는 자 가운데 매국노 같은 자들은 한국의 서민복지는 외면하고, 북에 충성하기 위해 돈 바치는 일부 정치인들과 일부 종교인들이라고 분석한지 오래이다.
내가 조계종 산문에 들어와 독신 승려생활을 한 지 어언 60년이 다 된다. 불경을 읽다보니 인도 가비라국 왕자였던 부처님이 신분제 없는 평등사상을 팔만대장경으로 남기고 열반에 드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라나 불교기 한반도에 들어 온지 1700년이 다가오는 데도 이 땅의 승려들은 권력자들에 시녀노릇하며 권세와 호구지책만 일삼았으면서 세상에 신분제 폐지를 위해 부처님의 평등사상을 세상에 죽을 각오로 운동하지 않았다. 왕조시대의 왕이나 현재의 대통령 등에 아부하며 붙어 떡고물이나 챙기는 또 하나의 기생충 같은 인생들이었다.
신라 1천년 동안 불교의 승려들은, 국사(國師), 왕사(王師.) 노릇을 하면서 신분제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외면하고 시주금만 수탈하듯 했을 뿐이다. 고려시대를 지나 이조 5백년 때도 고해중생을 구원하는 신분제 없는 평등사상을 왕과 중생에 교화하지 않았다. 전해오는 문헌(文獻)에 없었다.
나는 단언한다 한국불교는 물론, 한국의 모든 종교인이 중셍을 구제하는 각오로 국민들을 위해 청정히 노력하는 인생을 산다면, 한국은 오래전에 평등세상의 극치인 지상극락세계를 성취했으리라 확신한다. 종교를 말살하려는 공산주의도 한국 종교계에 진지를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다.
끝으로, 한국의 불교인들은 “부처님은 길에서 태어나고, 길에서 포교하다가 길에서 열반에 들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간절히 바라건대, 한국의 승속의 불교인들은, 오직 부처님만을 의지하여 신앙생활을 하고, 자비를 실천하면서, 모든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자유대한의 수호자가 되어주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고, 북-중-러의 사회민주를 자유민주로 국민을 기만하여 대통령의 권력을 잡는 자들에 맞서 강력히 저항해야 할 것이다.
또 6,25 한국전 때, 국군과 경찰, 학도병 등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목숨 바쳐 수호한 대한민국을 이제 한국 불교의 승려들이 태극기를 들고 수호하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나는 간절히 호소한다.
李法徹(이법철의 논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