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섭 신임회장, 취임식 생략하고 따가이따이 생필품 전달식 대체…전세계 곳곳 나눔문화 확산
대구천사후원회(회장 김형섭. 이사장 이강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한파의 어려운 주머니 속에서 필리핀 따가이따이 교민 및 화산 재해민을 돕기 위한 생필품을 전달한다.
대구천사후원회는 지난 10일 김형섭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필리핀 따가이따이 거주 교민들과 재해민들을 위한 430만원 상당의 생필품 전달식을 가졌다. 해당 생필품은 추석 전으로 보내진다.
대구천사후원회는 침구류 전문 생산업체 애니웜(대표 김시호) 등의 도움을 받아 300만원 상당의 이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김형섭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이사, 운영위원, 일반회원들의 십시일반 각출로 문구류 등의 생필품을 마련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와 화산 재해로 어려운 삶을 보내실 필리핀 따가이따이 교민 및 화산 재해민 돕기에 동참한 애니웜과 회원 등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비롯한 전세계 곳곳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천사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필리핀 따가이따이 교민들과 화산 재해민들을 위하여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보육시설 등에 끊임없이 지역에서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한편 언론인 출신 이강문 이사장이 설립한 대구천사후원회는 현재 200여명이 십시일반하여 김장 나누기, 농산물 기증, 요양원 어르신생신잔치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민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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