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화원(補化院), 제63회 보화상 6월 16일 11시 시상식 개최.
핵가족화, 도시화 고령화로 인한 노인문제 등 어른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전통 가치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가운데, 묵묵히 효행과 열행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의 의로운 이들을 발굴해 매년 (재)보화원에서는 보화상을 시상을 하고 있다.
이날 16일 오전 11시 대구남구 대명동 소재 보화원 회관에서 ‘제63회 보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매년 많은 분들을 초대해서 함께 행사를 진행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라는 규칙을 정해 수상자분들만 모시고 간소하게 특히 행사시간도 최대한 줄여서 진행하였으며 방역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수상자들도 시상 식장 참석시 꼭 마스크를 착용해 행사가 진행되었다.
시상식에는 조광제 (재)보화원 이사장을 비롯해 조국래 보화회 보화회장,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63번째를 맞은 보화상 시상을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은 조국래 보화회 보화회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조철제 감사의 경과보고, 대상인 보화상 시상, 효행상, 열행상, 선행상 시상에 이어 내빈들의 축사, 수상자를 대표한 답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화상 시상 이래 최초로 언론인이자 대구천사후원회 봉사단체를 이끌고 있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거주하며 양파방송, 대구천사후원회 이강문 칼럼리스트가 선행 수상자로 선정돼 특별한 시상식이 됐다.
이강문 대표는 67년 동안 살아오면서 박봉의 신문 기자로 고령(95세)의 어머님을 5년여 간 지극정성으로 병수발의 간병을 하고 틈틈이 시간을 내어 지역사회의 어러운 이웃들을 위해 재능기부 및 나눔 봉사를 17년째 이어오고 있어 사회의 귀감이되 선행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강문 대표는 지금은 의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지만 이웃의 나눔 봉사와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가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는 오늘날 이 선행(효행)상을 계기로 경로효친 사상이 가가호호 깃들길 기대하고 바란다"고 말하고,
또 “자식으로 지역의 이웃으로 당연한 도리로 살아왔는데 이런 큰 상을 주시니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내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항상 베풀며 서로 협력해서 살아야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광제 (재)보화원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윤리 도의를 앙양하기 위해 보화원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숨은 수상자를 발굴 시상하고 널리 알려 사회 교화를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보화원은 1956년 대구.경북 효행 사업의 선구자인 故 승당 조용효 선생의 뜻으로 설립돼 1958년 제1회 시상을 시작으로 매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지난해까지 1,780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갖고 있다.
보화상[補化賞]이란? 달성군 출신 사업가 조용효(趙鏞孝. 당시 33세)가 민족의 고유한 윤리 도덕을 고양하기 위하여 1958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서 효행(孝行)·열행(烈行)·선행(善行)을 실천한 30여 명을 선정하여 표창하고 있다.
제63회 보화상 대구 경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구광역시 ▲남구 이강문 ▲달서구 홍경희 ▲북구 이분식 ▲중구 김혜연 (4명).
경상북도 ▲경산시 이흥락 ▲경주시 김연희 ▲구미시 장영주 ▲김천시 이봉식 ▲문경시 유승구 ▲봉화군 이차남 ▲영주시 김현미 ▲고령군 김수경 ▲영덕군 김순자 ▲영양군 유명자 ▲에천군 김계화 ▲의성군 김경남 ▲청송군 심종택 ▲칠곡군 최영순 ▲청도군 김미애 ▲포항시 김희진 (16명)
보화상의 토대는 보화원
보화원(補化院)은 보화상 제정자인 조용효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논 5,000㎡[1,500평]를 근간으로 하여, 1957년 고향인 경상북도 달성군 월배면 조암동[현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에 대지 약 2,000㎡, 한옥 4칸 규모의 한옥 건물을 지어 창립하였다. 건립 목적은 '우리 민족 고유의 윤리 도덕을 드높이고 유보풍화(有補風化)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것이었으며, 1969년 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조용효는 1982년 10억 원의 사재를 털어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 3동 2274-5번지[명덕로 42]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보화 회관을 건립한 후에, 이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 수익으로 보화상을 존속시켰다. 1990년 조용효가 작고한 후에는 아들 조광제가 이 일을 이어받아 실천해 오고 있으며, 2013년 설립자의 유품과 역대 수상자들의 기록을 모은 보화 기념관을 개관하였다.
보화상 현황
보화상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내 각 시·군·구청당 1명씩 독행상[효행·열행·선행 부문] 수상 후보자 및 보화상[본상] 수상 후보자를 선정한 후에 심의하여 매년 30명 정도에게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 3동에 있는 재단법인 보화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서른을 넘기지 못하고 요절한 시인 이장희는 다섯 살 때 여읜 어머니 생각에 사무쳤다. 대구의 친일파 부자인 이병학을 남편으로 둔 어머니 박금련을 그리는 절절한 마음은 '어머니 어머니라고/ 어린 마음으로 가만히 부르고 싶은'으로 시작되는 그의 시 '청천(靑天)의 유방'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두 명의 계모 자녀까지 모두 21남매의 셋째였던 그는 시로써 보고 싶고, 부르고 싶은 그리운 어머니를 떠올렸다. 또 아버지의 무관심과 4남매를 남기고 일찍 떠난 탓에 미처 호적에도 오르지 못한 생모 이름을, 계모 박강자를 밀어내고 바로잡아 올리는 일, 즉 어머니의 당당한 자리 찾아 주기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채웠다.
시인 윤동주에게도 어머니는 그리움이었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을 보며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를 떠올렸으니 말이다. 시 '별 헤는 밤'에서 윤동주가 그리운 어머니를, 이장희가 '푸른 하늘'을 보며 어머니의 '불룩한 유방이 달려 있'는 것을 본 까닭은 어찌할 수 없는 간절함 때문이었으리라.
어머니를 먼저 떠올릴 가정의 달, 5월이나 우울하다. 노인 학대 증가가 그렇다. 2008년 3천897건이 10년 만인 2017년 7천287건으로 배쯤 불었다. 학대 장소가 대부분 가정(89.3%)이라니 놀랍다. 가해자 역시 네 명 가운데 한 명꼴(26.3%)로 아들이라니 부모 여읜 사람에겐 안타까운 소식이다.
이런 즈음에 대구시 남구 대명동 출신 언론인 이강문 선생은 오랜 세월 앓고 계시는 어머님을 보살피고 남자혼자 살림을 맡는 등 효행(孝行)으로 대구의 (재)보화원이 주는 60년 넘는 역사의 권위 있는 '보화상'을 받은 소식은 돋보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참 언론인으로 남자로 아름다운 행적은 기릴 만하다.
올해의 보화상을 수상한 주인공 대구의 지역언론 양파방송, 나눔봉사에 길이 빛나는 대구천사후원회 이강문 이사장님께 축하를 보냅니다.
끝으로 이날 대구천사후원회 이강문 이사장 보화상 수상 축하를 위하여 축전, 축난, 화환, 과일바구니, 꽃(바구니)따발, 금일봉 등을 보내주신 고마운 분(무순)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권영진 대구광역 시장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김상훈 미래통합당 대구서구 국회의원 ▲김희국 미래통합당 청송군위의성 국회의원 ▲김용판 미래통합당 대구달서병 국회의원 ▲강대식 미래통합당 대구동구을 국회의원 ▲조재구 남구청장 ▲류규하 중구청장 ▲서상기 대구광역시장원로 자문위원 ▲이인선 미래통합당 대구수성을당원협의회 위원장 ▲김영오 서문시장상가연합회 회장 ▲임태상 대구광역시의회 행정기획위원장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김규학 시의원 ▲오상석 중구의회 의장 ▲홍대환 남구의회 의장 ▲조용원 대구남구의정회 회장 ▲구용호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대구남구협의회 회장 ▲김동원 대구시주유소협의회 회장 ▲송세달 前대구시의회 부의장 ▲조태환 대구학생문화센터 관장 ▲류성재 대구광역시상인연합회 사무처장 ▲조성환 계산성당경도회 회장 ▲김정곤 대구남구새마을협의회 회장 ▲서호일 대구남구계명새마을금고 이사장 ▲배춘봉 대구중구남산4동새마을금고 이사장 ▲김혁수 대통령상에 빛나는 새마을가수 ▲김형섭 신한테크 대표 ▲서영우 주,희성산업 금호지사장 ▲권복만 대구남구바르게살기협의회 회장 ▲전영식 대구남구대명8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이병용 대구동구공산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민철기 양파방송 법인대표 ▲장현준 국제평생교육원 원장 ▲김해정 국제평생교육원 부원장 ▲이상덕 노인전문요양시설 여래원장 ▲정덕주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회장 ▲지도스님 함께하는마음재단 이사장 ▲전국 대구가톨릭대학교 창조융합아카데미 원장 ▲구진모 대구시핸드볼협회 회장 ▲이기봉 영남장애인협회중앙회 회장 ▲박언휘 박언휘종합내과의원 원장 ▲배문현 前대구남구의회 의장 ▲신범식 대구중구의회 의원 ▲조수호 前대구남구종합복지관 관장 ▲실상스님 대한불교조계종 법왕사 주지 ▲서정숙 봉사의달인 수림정사,주군산업 대표 ▲조정태 대구남구 제29회 구민상 수상자 ▲박임호 전국방법협의회 중앙회장 ▲박판년 대구남구 남대구새마을금고 이사장 ▲이병욱 한일스피치아카데미 이사장 ▲권오섭 청구푸드시스템 회장 ▲손상윤 뉴스타운 회장 ▲추광규 신문고뉴스 대표. ▲이종식 대구남구새마을문고협의회 회장 ▲이정숙 대구남구의회 부의장 ▲김은희 미혼모협의회 아임맘 회장 ▲이영선 한일스피치리드스클럽 18기 회장 ▲전주리씨 대구전이회일동 ▲이창용 대구시교육청 강은희교육감 비서실장 ▲박윤정 GS25전국경영주협의회장(GS25 호림공단점 대표) ▲고병수 대구남구청장 비서실장 ▲김광철 대구남구봉덕3동새마을협의회 회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