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6.(목) 19:30, 제128회 정기연주회‘오! 운명의 봄이여!’
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4월 16일(목)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제128회 정기연주회 <오! 운명의 봄이여!>를 연주한다. 올해 첫 정기연주회인 이번 연주회는 새봄을 맞이하여 안승태(영남대 음악대학 겸임교수)의 객원지휘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중세 세속합창의 하나인 마드리갈 네 곡과 브람스의 ‘네 손 피아노와 합창을 위한 왈츠’ 그리고 한국 합창곡을 노래한다. 마드리갈이란 르네상스 시대인 14세기와 16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세속성악곡으로 연애시, 서정시 등 서정적이며 목가적인 분위기로 풍부한 표현이 돋보이는 기법으로 후대 칸타타 오페라 등에 영향을 끼쳤다.
2부에서는 20세기 현대작곡가 카를 오르프(Carl Orff , 1895~1982)의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를 작은 규모의 편성으로 발췌하여 한글가사로 연주한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중세시대 음유시인들의 세속 시가집으로 중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주된 가사는 보헤미안의 술문화, 사랑의 노래, 풍자시 등이며 오르프는 그 중 24개의 시를 선택하여 <봄의 노래>, <선술집의 장면>, <사랑의 이야기>의 3부작 형식으로 작품을 구성하였다.
이번 연주회의 객원지휘를 맡은 안승태는 “오랜만에 대구시립에서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감회가 깊다. 대구시민들에게 새봄 아름다운 합창음악으로 감동을 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형근 대구시민회관장은 “대구시립합창단의 첫 정기연주회를 지역 내 중요 현안인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간에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 생기 넘치는 봄날에 어우러진 노래로 대구시민과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의 문화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그려낼 예정이다.”며 많은 기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A석 1만 5천 원, B석 1만 원으로, 경로(본인)와 장애인(동반1인), 국가유공자(본인), 학생(초․중․고․대학생)의 경우 50%,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30%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모든 할인은 중복적용 불가하며, 증빙서류를 지참하지 않을 경우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대구공연정보센터(DGtickets)와 시민회관홈페이지(daegucitizenhall.org) 또는 인터파크 인터넷(http://ticket.interpark.com)과 전화(1566-1555)로 가능하다.
한편, 대구시립합창단은 4월 13일(월)까지 2015년 시즌패스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초대 1회와 유료 5회 공연을 포함한 총 6회의 공연을 개인 40%를 할인하여 구별된 좌석을 마련한 제도로 A석 4만 5천 원, B석 3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0인 이상 단체일 경우 50%를 할인받아 A석 3만 7천 5백 원, B석 2만 5천 원으로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합창단(053-250-149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