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지 떠나고 싶은 4월, 봄나들이로 마음이 설렐 때 문화 나들이로 특별한 봄을 느낄 수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4일(토) 대구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뉴욕의 정취를 그대로 옮겨온 뉴욕 정통 재즈를 느낄 수 있다. 작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뉴욕 정통 재즈 피아니스트의 거장 대니그리셋의 손 떨리는 연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대니그리셋(Danny Grisseett)은 LA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연주와 클래식 연주를 배우기 시작하였고,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여 밑거름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피아니스트이다. 음악을 하면서도 재즈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대학 졸업 후 일류 재즈 교육 기관으로 잘 알려진 Thelonious Monk Institute에 입학하면서 세계적인 재즈 대가들 Barry Harris, Herbie Hancock, Terence Blanchard, Kenny Barron, Bobby Waston, Jimmy Heath 등 이름있는 재즈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부를 하였다.
재즈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드러머 Billy Higgins와 함께 LA재즈 씬에 그의 존재를 서서히 알리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주를 하면서 그 실력과 명성을 쌓아나갔다. 이후 동부지역에서의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뉴욕으로 건너가 다양한 뮤지션들과 음악활동을 하였다. 2006년 대니그리셋은 첫 데뷔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고 ALllmusic.com으로부터 “손쉽게 2006년 베스트앨범 중 하나에 들어가는 매우 아름다운 앨범”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의 두 번째 앨범에서 또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비평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명성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그는 미국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일본, 남아프리카, 콜롬비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재즈 페스티벌과 클럽 신에서 활발한 연주를 하면서 실력을 쌓아나갔으며 Freddie Hubbard, The Mingus Big Band, Marcus Strickland, Steve Nelson, Roy Hargrove, Willie Jones lll 그리고 Louis Hayes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도 함께 연주하면서 그의 실력을 입증시켰다.
봄날보다 더 설레는 대니그리셋의 내한 공연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그를 비롯한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버클리 음악대학 졸업, 전 세계에서 단 7명만 선발하는 델로니어스 몽크 인스티튜트 출신의 베이시스트 황호규와, 뉴욕주립대, 맨하탄 스쿨에서 재즈 공부를 하고 뉴욕 최고의 재즈클럽 블루노트에서 공연을 하는 등 유명한 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실력을 쌓아온 드러머 Manuel Weyand의 트리오 구성으로 여는 공연에서는 보기 힘든 최고의 실력파가 대니그리셋과 함께 한다.
재즈의 본고장 뉴욕 재즈 신에서 10여년간 활동해온 대니그리셋의 리드미컬하고 소울 가득 찬 그만의 피아노 연주는 뉴욕의 어느 재즈 클럽 못지않은 분위기와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활기차면서도 따뜻한 봄기운처럼 대니그리셋 공연이 그러하다.
■ 대니그리셋 대구 내한 콘서트
일시 : 2015년 04월 04일 (토) 저녁 8시
장소 : 아트팩토리 청춘 (Art Factory 청춘) www.ccart.co.kr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2204(대봉동 영창피아노 지하 1층)
입장권 : 일반 30,000 학생 20,000
예매: 053)744-5235, 티켓링크, 인터파크
공연문의: 053)744-5235, ccna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