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0명 중 6명이 문재인 부정평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에게 물응 11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0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내린 44.2%(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8.0%)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이며 4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p 오른 53.1%(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4.3%)를 기록, 다시 50% 선을 상회하며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5%p) 밖인 8.9%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2.7%.
이와 같은 내림세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6%p, 79.1%→75.5%, 부정평가 22.5%)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보수층(▲1.5%p, 부정평가 79.1%→80.6%, 긍정평가 18.2%)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다.
중도층(▼6.8%p, 긍정평가 10월3주차 38.8%→10월4주차 40.3%→10월5주차 45.1%→11월1주차 38.3%; ▲7.5%p, 부정평가 58.9%→56.3%→51.9%→59.4%)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 3주 동안의 결집세가 멈추고 상당 폭 이탈하면서, 4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초반에서 60% 선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서울,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이 응답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