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 훼손 모독죄로 즉각 조사해 의법처리를 촉구한다.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장건섭 기자 편집 추광규 기자]
대한애국당이 태극기를 식탁보로 사용한다는 구설수에 휩싸일 전망이다. 태극기를 집회의 상징으로 내세우는 대한애국당의 남다른 태극기 사랑이라는 지적인 것.
논란은 대한애국당 조원진 당대표 등이 광화문 천막에서 태극기가 덮여있는 테이블 위에서 도시락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한애국당이 8일 서울역과 광화문광장에서 제127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같은 당 박태우 사무총장 서석구 변호사 허평환 전기무사령관 조원진 당 대표 등이 태극기가 덮여있는 테이블 위에서 도시락으로 한 끼를 해결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이날 광화문 천막 농성장에서 태극기를 식탁보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다만 테이블에 덮여있는 태극기 위에는 투명비닐이 놓여있어 도시락을 통한 이물질이 묻는 결례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대한애국당이 태극기를 식탁보로 사용하는 유별난 사랑이 알려지면서 SNS을 통한 비판의 목소리는 크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9일 오전 ‘[충격 사진] 태극기를 식탁보로 쓰는 대한 애국당 조원진 서석구’라는 제목과 함께 해당 사진이 함께 게시됐다.
댓글은 비판 일색이다.
아이디 ‘싱**크’는 “니들덕분에 태극기 혐오가 생길 지경인거 아는지 모르겠네”라고 비판했다.
또 아이디 ‘왕***3준이는엄마랑놀이문화중’은 “대한민국의 권위를 상징하는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제거 또는 오욕하는 행위 국기 모독죄의 처벌 :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형법 105조)”이라고 주장했다.
서석구 변호사의 유별난 사랑은 이날뿐 아니다. 그는 지난 2017년 탄핵국면에서도 태극기를 몸에 두른 채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면서 태극기를 깔고 앉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판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