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티브이뉴스, 경북 황재윤 본부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7월 9일 이번 계획 입안을 위해 구성된 ‘경북잡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져 민선7기 경북도정의 목표와 구체적 실천방안이 담긴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견인하고 있는 민선7기의 도정방향의 핵심은 일자리와 아이, 관광과 농촌으로 명확하다.
기업일자리, 관광서비스 일자리, 농업일자리, 건설 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등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임기 내에 만들고 투자유치 20조원, 농업수출 7억불을 달성하고 내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다시 경북이 이끌겠다는 목표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생태기반 강화 등 전통적 주력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다변화시켜 4차산업 핵심인제 2,000명을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방침으로는 아이 돌봄 대상을 일반아동까지 확대하고 주말까지 실시하고 이를 위해 임기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을 늘이고 공동체 방식인 경북형 마을돌봄터도 70개소 만든다. 또한 인구교육 시범학교 운영과 미혼남녀 축제, 다복가정 대축전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
경북도정 운영 4개년 계획은 8대 분야에 걸쳐 100대 과제로 나눠져 있으며 이를 위한 세부사업은 총 277개에 달하고 그 중 신규사업은 119개로 가장 많아 민선7기에 새로 시작하거나 기존 사업의 대대적 수정사업이 75%를 차지해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8대 분야 100대 과제를 살펴보면, 일자리 분야 12개, 신성장산업 18개, 문화관광분야 12개, 복지분야 13개, 농산어업 15개, SOC 16개 과제 안전분야 7개 과제, 상생협력과 정체성 분야에 7개 과제가 계획에 반영돼 있으며 이 사업들의 추진을 위해 소요되는 재원은 총 13조 5천억 원으로 추계된다. 이를 재원별로 보면 국비 9조 1천억 원, 도비 1조 1천억 원, 시‧군비 1조 1천억 원, 기타 1조 6천억 원이다.
한편 민선7기 도정운영계획을 잘 실천하기 위한 방안 중 행정혁신방안으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지사실 개방을 필두로 모든 도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과의 소통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보강하는 열린 도정이 제시됐다.
재정효율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세출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소모성 경비 감축 등을 과감하게 추진한다.
또한 일과 성과 중심의 조직과 인사 운영으로 부서간의 벽을 없애고 도와 시‧군간 협력시스템의 제도적 강화로 공직문화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출자출연기관에 있어서 기존 출자출연기관 간 연계체제를 강화하며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신규설립은 지양할 방침이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 준비는 다 됐다. 60일 간에 걸쳐 많은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서 4개년 계획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치고 나갈 일만 남았다”며, “실천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박차고 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지금 경북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는 도민의 에너지를 결집하고, 주저 없이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도민들께서도 경북이 다시 일어서서 대한민국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함께 나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잡아위원회는 도정운영 4개년 계획 발표를 끝으로 공식 활동이 끝나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운영조례를 제정해 운영근거를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보강해 확대 개편하여 민선7기 도정 성설자문기구로의 역할을 계속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