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명 참석, 홍준표 대표 필승의지 다져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11일 오후 3시 대구 동구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2층 다목적홀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8개 지역 구청장 군수 후보 및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자를 비롯한 당원 등 2천여 명은 행사장을 가득 메워 선거승리를 결의했다.
행사장 내에는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겠습니까?’라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한국당이 경제를 살리는 정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홍준표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강한 비난을 날렸다.
권영진 대구시장후보는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중산층, 서민들이 못 살겠다고 아우성 치고 있습니다. 이런 민주당 독주, 오만 독선 우리 자유한국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서 막아야 합니다."며 "지난 4년 동안 대기업 하나 없던 대구에 대기업이 오고, 4차산업혁명의 중심도시, 선도도시로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 문화는 세계가 인정하는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우리 공동체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자원봉사로 나눔으로 함께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저와 여러분이 함께 만들었던 변화를 완성하는 선거가 이번 선거입니다,"라고 지지를 호소 했다.
홍준표 대표는 단상에 올라 이번 지방선거는 북핵, 남북정상회담이 선거승패를 가를 이슈가 되지 않고 ‘민생과 경제’가 주 이슈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민생은 더욱 피폐해졌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내 삶이 좋아졌느냐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 경제 성적이 마이너스다, 많은 자영업자·중소기업이 폐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장 내가 살기가 어려워졌고 물가가 폭등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찍으면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홍문표 사무총장 또한 “김정은에 맞서는 홍준표 대표에게 격려를 보내 달라, (여기 후보들은)문재인 정부에 맞설 수 있는 정책적 무장이 되어 있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안보는 구걸, 경제는 불안’한데 이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 하는 것만이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홍 대표를 비롯, 홍문표 사무총장, 심재철 국회부의장 등 중앙 당직자와 김상훈·곽대훈·정종섭 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도 참석했다. 홍 대표는 행사 후 이날 저녁 자신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북구을 당협 확대당직자 회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