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산동 신남네거리에 위치한 대구시 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다품인성 교육으로 “대구교육의 혁신으로 대구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창의·융합 인재를 키워내겠다”며 교육감 출마 각오로 다짐했다.

유치원, 초중등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소망을 담은 ‘새 교육감에 바란다’ 영상편지에 화답하는 방식으로 인사말에 나선 강 예비후보는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의 기회 균등을 실현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 및 교육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히면서 대구교육 혁신을 만들어 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범일 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공한 IT기업들이 서울로 옮겨갈 때 대구에 남아 열심히 회사를 키우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시장 재임시절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대표였던 강은희 예비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면 “국회의원, 장관을 역임하고 이제 다시 대구교육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강은희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식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범일 전 대구시장 등 정관계 인사, 박만권 전 대구교육위원회 의장 등 교육계 원로, 변창훈 대구 한의대 총장 등 학계인사, 김종성 대구 예총회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칠판, 교탁, 게시판 등으로 교실을 꾸미고, 종소리에 맞춰 교사 출신인 강은희 예비후보가 새로 부임해 온 담임선생으로 등장한 후 대구교육비전을 공개수업 방식을 빌어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강은희 예비후보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으며, IT벤처기업인, IT여성기업인협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19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회의원, 청소년 정책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