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명분·원칙 있는 국민-바른당 통합 이룰 것”

한국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고, 미래 개혁의 중심세력들이 통합에 참석.

2018-01-03     민철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3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해 “개혁보수의 위에서 당을 더 크고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국민에게 박수 받을 수 있는 명분 있고 원칙 있는 통합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동구 동대구로 바른정당 대구시당사에서 열린 ‘2018년 대구시·경북도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두 정당이 양 극단에서 우리의 통합 작업을 방해하려고 한다”며 “그들이 무서워하는 두려워하는 그런 통합, 반드시 해내겠다. 그 과정에서 바른정당이 추구하던 가치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과 동지 여러분이 실망하는 협상은 하지 않겠다”며 “통합은 정말 한국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고, 미래를 위한 개혁의 중심세력이 될 수 있는 통합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5개월 정도 남은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과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며 “우리가 열심히 하면 6월13일, 반드시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표는 특히 “대구·경북에서 지금 바른정당 지지율이 안 높지만, 그렇다고 저 썩어빠지고 부패한 자유한국당에 마음을 주지는 않는다”며 “대구·경북에서 바른정당이 바람을 일으키면 보수정치의 교체, 한국정치의 새로운 변화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표는 5개월 남은 지방선거에서 최선의 후보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며 바른정당은 대구 서구 조호현, 북구을 황영헌, 구미 유능종 변호사를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유 대표를 비롯해 권오을 경북도당위원장, 류성걸 대구시당위원장, 강대식 대구동구청장, 윤순영 대구중구청장, 대구·경북 시·도당 당직자, 전·현직 시·구의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