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래방 살인사건’용의자 13년 만에 붙잡혀

2017-12-06     이시완 기자

대구의 한 노래방 주인을 살해한 범인이 담배꽁초를 단서로 13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48세)씨는 지난 2004년 6월 25일 새벽 대구 북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당시 44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밤 11시 50분쯤 대구 중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둔기로 때린 뒤 손가방을 빼앗은 일을 계기로 과거 범행이 들통 났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담배꽁초를 분석한 결과 노래방 살해사건 용의자의 유전자와 일치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범행을 일체 자백했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