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4 강진에 대한민국이 흔들 피해도 심각

2017-11-16     이용암 남부권본부장/기자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흔들거렸다. 지진의 여파는 수도권 전체등 사실상 대한민국 전체에서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오후 2시29분쯤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에 이어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오후 3시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서 규모 3.6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09도 동경 129.34도이며 발생 깊이는 8㎞다.

포항시민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 포항에 있는 딸은 지금 학교 운동장에서 벌벌떨고 있는데 계속적으로 진동이 일어나고 있답니다”면서 “냉장고 문이 열리고 음식물이 다 쏟아졌는데도 보고 만나서 뛰어 나갔답니다”라고 전했다.

원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조금전에 큰 진동을 느꼈다”면서 “정부 한수원 못믿는다. 지진 감지되면 무조건 주변에 있는 방공호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