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and K-ICT 디바이스랩] ① Prinker, GoTouch, grimi pen

MWC 2017 속 중소기업들 기술 어디까지 왔나

2017-02-24     이민정 기자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이하 MWC) 2017’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Element)’로 2200여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해 5G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헬스케어 등 우리 일상을 혁신적으로 바꿀 최첨단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작지만 강한’ 우리 중소기업들도 MWC에 참가한다.

특히 국내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K-ICT 디바이스랩은 아예  ‘K-ICT 디바이스랩 공동관’을 개설하여 22개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들을 선보인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뭉친 중소기업들이 ‘MWC’ 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호평을 거둘지, 본 전시회가 개최되기 전 22개의 참가 업체들을 미리 살펴보자.

 

■모바일 연동 디바이스 스케치온의 ‘Prinker’

- 세상에 없던 피부표현 솔루션

‘Prinker(프링커)’ 는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피부에 그려주는 일명 스킨 프린터다.

온라인 마켓에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구입하거나 원하는 이미지가 있다면 직접 그려서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되는 잉크는 FDA에서 인증된 재료로 만들어 인체에 무해하고 하루 정도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지우고 싶을 때도 물과 비누로 쉽게 지울 수 있다.

프링커의 적용 범위는 매우 넓다. 일일 타투를 넘어 아이들의 피부에 부모의 연락처를 새기거나 피부에 입장티켓을 인쇄할 수도 있다.

스케치온(주)은 이미 MWC에 앞서 2016년 7월까지 제작한 시제품을 가지고 LA KCON, 브라질 리우 올림픽, 베를린IFA쇼, 핀란드 SLUSH, 그리고 미국CES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애니랙티브의 교육용 전자칠판 ‘Go Touch 2.0’

- Let’s make the world interactive with 'GoTouch'!

초고해상도의 IR 센서를 이용한 IR 방식을 이용하여 일반 디스플레이를 전자칠판으로 만들어주는 ‘Go Touch 2.0’.

TV, 모니터, 빔프로젝터 화면을 터치스크린으로 만들어 주고 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센서와 펜, 전용 앱으로 구성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다.

Bluetooth를 이용해 무선으로 작동하고 작은 크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고 각 장치 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하여 원격 미팅이나 교육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작년 9월 KickStarter 런칭을 통해 ‘Go Touch 2.0’이 $110,396 펀딩에 성공했고 현재 크라우드펀딩사이트 ‘Indiegogo’에서 사전 판매 중이다. 한국에서는 GoTouch 1.5가 경기도 교육청, 청운중학교 등 학교, 관공서에 납품되어 사용 중에 있다.

 

■제이제이기술의 교육용 전자펜 grimi pen

- 인지학습을 돕는 마술 펜

‘grimi pen(그리미펜)’은 무선 통신기술과 진동 제어기술을 이용해 인지학습이 가능하도록 돕는 전자펜이다.

빨강, 파랑, 검정의 3색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작성할 수 있으며 글씨가 삐뚤하거나 선이 잘못 그려지면 진동을 통해 손가락에 신호를 보낸다.

이로인해 성인과 유아들의 글씨 교정은 물론 아이들의 미술 학습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그려진 그림 또한 프린터로 출력이 가능하다. 진동 기능을 이용한 일명 손 끝에 전달되는 새로운 학습 교구이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