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후보, 방송토론회 거부 진짜 이유가 궁금

방송토론회 '곽상도' 불참에 유권자들 부글부글, 후보 사퇴하라.

2016-04-01     이강문 대기자
▲ 사진출처 : 곽상도 후보 페이스북

4.13총선 대구 중남구 새누리당 곽상도 후보가 후보자합동방송토론회에 불참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새누리당 대구 중`남구 곽상도 후보가 법정 선거토론 방송에 불참해 과태료 400만원을 물게 됐다. 곽 후보의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의도적으로 무시한 안하무인에 오만방자한 행동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여당 총선 후보가 선거토론에 불참해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것은 곽 후보가 선거 사상 처음이다. 곽 후보는 31일 오전 대구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대 국회의원 후보자 법정 토론회’에 뚜렷한 이유 없이 불참했다. 

곽 후보의 불참에 대해 무소속 박창달 후보는 “곽 후보 스스로 많은 결함이 있음을 시인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비판했다. 이에 필자는 곽 후보가 유권자 검증에 결함이나 토론에 자신이 없다면 곽 후보가 공당의 후보자 사퇴가 마땅하다 할 것이다.

아니면 가만히 있어도 당선되는데 귀찮게 토론회에 나갈 필요가 없다는 오만 방자한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 유권자를 화나게하는 것이다.

곽 후보가 전자와 같은 생각이라면 후보 자질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이고, 후자라면 유권자에 대한 기본적 자세(인성. 도덕. 윤리. 사회성. 신뢰. 신의. 표용력. 융통성)가 문제가 있다. 

이러고도 곽 후보가 유권자와 구민을 합바지 봉으로 생각하고 민심의 표를 달라는 것은 유권자를 바보 천치로 우습게 보는 것이라 아니 할수 없다. 나 한사람 비토 한다고 당락에는 별반 영향이 없겠지만 다른 후보들 득표를 올리는 방법을 강구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사실 방송토론회는 유권자가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 인물 됨됨이를 검증할 유일한 수단의 기회다. 토론은 후보자의 장점과 약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후보자 검증에 두고두고 활용할 수도 있다. 

TV를 보지 못해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중앙선거방송토론회 누리집, 후보자토론회 다시보기 누리집, 포털사이트를 통해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곽 후보는 토론 불참에 대해 “상대 후보가 무슨 생각을 갖고 출마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고 정책토론회가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라고 이유 같지 않은 변명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럽다. 

상대 후보가 무슨 생각을 하든 곽 후보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곽 후보는 법이 정한 대로 토론회에 참석해 유권자의 검증을 받으면 그만이다. 정책토론회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소리도 근거 없는 예단에 지나지 않는다. 

곽 후보가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토론회를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정책토론회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할 수 있는지 이런 사람이 어찌 정부 여당의 후보자로 공천을 받았는지 정말 의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