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공연,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열기 지핀다

141개 팀 7,300여 명 참가…도심 곳곳서 축제 분위기 조성

2015-04-02     장현준 기자

대구시는 4월 5일(일) 개최되는 「2015대구국제마라톤대회」거리응원‧공연팀을 공개모집·배치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물론, 대회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2013년부터 3년 연속 실버라벨대회로 인증한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시민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난 2월5일부터 3월10일까지 거리 응원 및 공연팀을 공개모집한 결과 141개 팀 7,308여 명(응원 80개 팀 6,124명,공연 61개 팀 1,184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마라톤 대회의 거리공연과 응원에 참여한 팀을 살펴보면, 일반 응원단 이외에도 풍물패, 밸리댄스, 밴드, 오카리나, 저글링 공연 등 다양한 종류의 팀이 참가, 시민들의 이목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인디밴드와 색소폰 연주 2개 팀이 참가‧공연함으로써 지역을 넘어 전 국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부모가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생들을 인솔·지도하며 활동하는 봉사조직인 ‘학부모 샤프론’팀(33개 팀 1,677명)이 참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응원을 통하여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함으로써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팀들은 예년과 달리 자발적인 참여라는데 의미가 크며, 응원팀의 적극적인 열기와 에너지가 참가 선수에게는 힘과 용기를, 시민에게는 축제 분위기를 전달함으로써 선진화된 육상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거리응원․공연팀을 마라톤코스 주요 네거리 및 가로변에 배치(풀코스 109개 팀, 하프․10km 등 32팀)하고, 참가자들에게는 응원도구 및 식수 제공, 자원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등, 응원·공연팀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대구시 서상우 자치행정국장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경기부터 대구에서 처음 시작한 거리응원·공연 공개모집은 해가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정착되는 등 서포터즈 도시 대구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면서, “2015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선진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