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가 있는 마을] 비가오도다

2020-05-10     이강문 대기자

비가오도다

늘푸른 오솔길

개울가 언덕위에

가시달린 아카시아

 

매마른 시냇물~^

낮게 가라앉은듯한

먹구름 밀려와

피고싶은 아카시아꽃 위에

 

비가오도다 !!

목말랐든 개울돌들

촉촉이 적셔주는

고마운 빗님 ~^

 

산천은 비속에

활짝웃음먹음고

우울했든 행낭들

뿌듯한 가슴으로

 

웃음띄우니 ~

빗속에 사는맛

슬기롭구나